[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금값시세가 6월 9일 들어 다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금거래소가 공개한 시세에 따르면 순금(24K·3.75g) 판매가격은 92만6000원으로 전일 대비 5000원 하락했다. 하락률은 0.54%다. 반면 순금 매입가격은 77만3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금값시세에서는 판매가격과 매입가격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순금 판매가는 하락했지만 매입가는 변동이 없었다. 18K 금 매입가격은 56만8200원, 14K 금 매입가격은 44만700원으로 각각 전일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물 금 거래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백금 약세가 두드러졌다. 백금 판매가격은 37만2000원으로 전일보다 4000원 내렸고, 매입가격도 30만2000원으로 3000원 하락했다. 반면 은 가격은 소폭 반등했다. 은 판매가격은 1만4080원으로 60원 상승했으며, 매입가격도 1만1550원으로 50원 올랐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은 시세가 반등 신호를 보인 셈이다.
시장에서는 국제 금값 움직임과 달러 환율,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지만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반대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경우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 가격이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시세가 단기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인 안전자산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한다. 다만 실물 금 투자 시에는 판매가와 매입가의 차이, 국제 금값 변동, 환율 움직임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단기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