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싱글들이 동거 생활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짚어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각자의 가정사를 고백하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먼저 황신혜는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은 뒤 구족화가로 살아가고 있는 동생 황정언 작가의 이야기를 꺼낸다. 특히 오랜 시간 동생 곁을 지켜준 올케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던 중 결국 눈시울을 붉힌다.
이어 양정아는 허리 골절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어머니의 근황을 털어놓는다. 지난해 12월부터 직접 간병 중이라는 그는 “엄마와 5분만이라도 눈을 마주치고 싶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세 사람의 좌충우돌 시골살이도 펼쳐진다. 살림살이를 장만하기 위해 포천 시내로 향하던 중, 집에 두고 온 물건을 뒤늦게 발견하며 버스를 놓칠 위기에 처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낸다.
또 라이딩이 취미인 신계숙의 제안으로 황신혜와 양정아는 오토바이 동승에도 도전한다. 양정아는 짜릿한 질주를 즐긴 반면, 황신혜는 주행 내내 비명을 연발하며 극과 극 반응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와 함께 중식 셰프 신계숙은 두 사람을 위해 특선 게 요리를 선보인다.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와 함께 완성된 ‘신계숙표 게 볶음’에 황신혜와 양정아는 감탄을 쏟아낸다.
특히 신계숙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평생을 요리에 바쳐온 삶과 함께, 64년 동안 결혼하지 않고 싱글로 살아온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어 양정아 역시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결혼 2년 만에 돌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전해 시선을 모은다.
한편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는 1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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