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콩쿠르 2위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금호문화재단은 소프라노 박누리(28)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내린 카스카이스 오페라 국제 성악 콩쿠르 본선 여자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9일 밝혔다.
박누리는 최종 무대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연대의 딸'을 불러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해 상금 8천500유로(약 1천500만원)를 받았다.
그는 "해외에서의 첫 성과여서 더욱 뜻깊다"며 "성숙한 예술가로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누리는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를 통해 데뷔했으며 한국성악콩쿠르 1위 등을 수상했다. 현재 빈 국립음대 오페라·음악극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카스카이스 오페라 성악 콩쿠르는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창설됐으며 경연뿐 아니라 공연 기회와 전문가 피드백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또한 금호영재 출신 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21)이 제12회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국제 더블베이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유시헌은 지난 7일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이 대회 결선에서 슈페르거 더블베이스 협주곡 8번을 연주해 2위에 올랐다. 상금은 3천500유로(약 620만원)다. 1위는 스위스의 아리안 토만이었다.
유시헌은 올해 금호라이징스타로 선정됐으며 2024년 조반니 보테시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현재 빈 국립음대에 재학 중이다. 그는 재단을 통해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더욱 성숙한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 더블베이스 콩쿠르 중 하나인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 콩쿠르는 고전주의 시대 작곡가이자 더블베이스 연주자인 슈페르거의 음악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창설됐으며 2년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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