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94㎜ 버텨야"…청주시, 방재시설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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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94㎜ 버텨야"…청주시, 방재시설 기준 강화

연합뉴스 2026-06-09 07: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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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로·빗물펌프장·제방 등 기준 맞춰 강화 검토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방재시설 설계·운영 기준을 강화한다.

2017년 물난리가 났던 청주시 도심 2017년 물난리가 났던 청주시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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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달 중 이런 내용의 방재성능목표를 새로 설정해 고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방재성능목표는 홍수나 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수로, 펌프장, 하수관로 등 방재시설이 어느 정도 비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할지를 정한 기준이다.

시는 기존 30년 빈도 수준이던 목표 강우량을 50년 빈도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 방재시설은 1시간에 94㎜, 2시간에 134㎜, 3시간에 166㎜의 시간당 누적 강수량 기준으로 설계·운영된다.

기존 기준은 1시간 85㎜, 2시간 118㎜, 3시간 146㎜였다.

1시간 기준은 2017년 청주 물난리 당시 시간당 최다 강수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해 7월 16일 오전 7시 11분부터 8시 11분까지 1시간 동안 청주 흥덕구 복대동에는 91.8㎜의 비가 쏟아졌다.

점심때까지 289.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고 주택과 상가,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새로 정한 방재성능목표는 앞으로 추진되는 각종 개발사업과 방재시설 설치·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기준이 높아지면 하수관로 관 지름이 커지거나 빗물펌프장 용량, 제방 높이 등이 강화된 기준에 맞춰 검토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관련 부서 의견을 받아 방재 성능 평가 대상 시설을 조사할 예정이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시설은 소관 부서가 개량 여부와 보강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준을 높이면 배수로, 펌프장, 하수관로 등 개별 시설도 그 이상으로 맞춰야 하는 만큼 집중호우 대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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