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두를 위한 디자인' 교육,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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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모두를 위한 디자인' 교육, 수도권 넘어 전국으로

연합뉴스 2026-06-09 06: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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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전북남원교육지원청 협약

'만능 오프너'로 손이 불편해도 병뚜껑을 쉽게 여는 원리를 체험하는 초등학생 '만능 오프너'로 손이 불편해도 병뚜껑을 쉽게 여는 원리를 체험하는 초등학생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의 유니버설디자인(UD) 교육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한다.

재단은 지난달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단의 UD교육을 해당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UD는 장애나 나이, 신체 조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과 공간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흔히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도 불린다.

해당 교육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겪는 불편함을 몸소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안체험' 안경과 중량밴드, 손가락 부목 등을 끼고 일상 행동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은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직접 개선방안을 생각해 보며 '어떤 디자인이 더 많은 사람에게 편리할지' 토론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

재단은 UD 교육에 활용되는 교재와 안내자료,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해 교사가 별도 연수를 받지 않아도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재단에 따르면 2023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재단의 UD 교육이 시행돼왔다. 2026년 현재까지 교육이 이뤄진 초등학교는 총 291곳이며, 2만7천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사 만족도는 작년 기준 100점 만점에 95.9점을 기록했다.

현장 교사들은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다", "교재와 체험교구 구성이 체계적"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남원교육지원청과의 협약으로 지역 교육 현장에도 UD 교육을 안정적으로 확산해간다는 방침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이 선도적으로 구축한 이번 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해 미래세대가 포용의 가치를 일상에서 배우고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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