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비빔밥 제친 '마늘쫑 비빔밥' 열풍… 제철인 지금 안 먹으면 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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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 비빔밥 제친 '마늘쫑 비빔밥' 열풍… 제철인 지금 안 먹으면 늦습니다

위키푸디 2026-06-09 02: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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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상에서 마늘쫑 비빔밥 열풍이 뜨겁다.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봄동 비빔밥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은 모습이다.

각종 SNS와 유튜브 등에는 "아는 맛인 봄동보다 식감이 재미있고 맛있다"는 후기 영상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친숙한 메뉴인 비빔밥에 아삭하게 터지는 마늘쫑이 더해져 새로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금 놓치면 억센 중국산뿐… 한 단 2천 원 가성비

마늘쫑 비빔밥의 시작은 좋은 재료를 고르는 데서 출발한다. 연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국산 마늘쫑’은 1년 중 딱 지금, 아주 짧은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계속 해 먹을 수는 있어도 식감이 다소 억센 중국산 마늘쫑을 사용해야 한다.

제철을 맞은 마늘쫑은 가격 부담도 덜하다. 대형 마트나 배달 앱 등에서 한 단에 1500원에서 2000원이면 넉넉하게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늘을 워낙 즐겨 먹다 보니, 그 부산물 격인 마늘쫑 역시 늘 저렴한 가격을 유지한다. 

알싸한 매운맛 잡는 꿀팁 '40초 데치기'

마늘쫑 비빔밥을 만들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조리 과정을 줄이려고 마늘쫑을 날것 그대로 밥에 얹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생마늘쫑의 알싸하고 매운맛이 튀어 비빔밥 전체의 조화가 무너진다.

마늘쫑은 도마에 올려놓고 동글동글하게 쫑쫑 썬 뒤,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야 한다. 시간은 정확히 40초면 충분하다. 끓는 물에 40초 동안 데쳐내면 기분 나쁜 매운맛은 싹 빠지고, 입안에서 기분 좋게 톡톡 터지는 아삭한 식감만 고스란히 남는다. 데친 마늘쫑은 찬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빼둔다.

전자레인지로 완성하는 부드러운 양념장

비빔밥의 맛을 묶어주는 양념장도 대충 섞지 말고 정확한 비율을 지키는 것이 좋다. 고추장 2큰술, 진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2큰술을 넉넉한 볼에 넣고 고루 섞어 전용 양념장을 만든다.

물을 조금 섞어 농도를 맞추는 것이 뻑뻑하지 않게 비비는 비결이다. 양념장을 섞을 때 설탕이 잘 녹지 않고 서걱거린다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된다. 열이 가해지며 재료들이 훨씬 부드럽게 어우러지고 숙성된 듯한 깊은 맛을 낸다.

우삼겹 기름에 튀기듯 부친 반숙 계란 프라이

나물과 양념장만으로 부족한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려면 고기를 더하는 것이 좋다. 얇게 썰린 냉동 우삼겹을 프라이팬에 노릇하고 바삭하게 굽는다. 고기를 덜어내고 나면 프라이팬에 우삼겹 기름이 넉넉히 남는데, 이 기름을 버리지 않고 바로 유정란을 깨뜨려 넣는다. 고기 기름에 튀기듯이 부쳐낸 반숙 계란 프라이는 일반 기름에 부쳤을 때보다 훨씬 묵직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밥과 마늘쫑의 황금 비율, 그리고 참기름 1큰술

널찍한 그릇에 따뜻한 밥을 고르게 펴 담고, 만들어둔 양념장 1큰술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 마늘쫑을 올린다. 그 위에 구워둔 우삼겹과 반숙 계란을 얹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마늘쫑의 식감이 좋다고 해서 밥과 1대 1 비율로 섞지 않는 것이다. 마늘쫑이 너무 많으면 식감이 겉돌고 맛이 과해질 수 있으니, 마늘쫑은 밥양의 절반보다 조금 적게 넣어가며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먹기 직전 참기름 1큰술을 넉넉히 두르고 반숙 노른자를 톡 터뜨려 비비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마늘쫑 비빔밥 레시피 요약

■ 요리 재료

국산 마늘쫑 1/3단, 따뜻한 밥 1공기, 냉동 우삼겹 100g, 계란 1개, 참기름 1큰술

[양념장 재료] 고추장 2큰술, 진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2큰술

■ 레시피 순서

마늘쫑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도마에 올리고 동글동글하게 쫑쫑 썬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썰어둔 마늘쫑을 넣어 정확히 40초 동안 데친다.

데친 마늘쫑은 건져내어 한김 식히거나 찬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뺀다.

볼에 고추장 2큰술, 진간장 1.5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 2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프라이팬에 냉동 우삼겹을 바짝 굽고 건져낸다.

우삼겹을 굽고 남은 고기 기름에 계란을 넣어 반숙 프라이를 부친다.

널찍한 그릇에 따뜻한 밥을 담고, 데친 마늘쫑에 양념장 1큰술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 뒤 밥 위에 올린다.

구운 우삼겹과 반숙 계란 프라이를 얹고, 마지막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른다.

■ 요리 꿀팁

마늘쫑은 40초 동안 끓는 물에 데쳐야 알싸한 매운맛이 빠지고 식감이 살아난다.

양념장 1회 분량을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간을 보며 취향껏 더하는 편이 짜지 않다.

밥과 마늘쫑을 1:1로 섞으면 식감이 너무 강해지므로, 마늘쫑을 밥의 절반 이하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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