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과 달라진 기관…비트코인 6만 달러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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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과 달라진 기관…비트코인 6만 달러도 외면

경향게임스 2026-06-09 02:41:02 신고

지난 2월에 이어 비트코인 시세가 6만 달러(약 9,156만 원) 부근으로 재차 하락한 가운데 시장 펀더멘탈(기초체력)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2월과 6월 현재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시장 활동이 두드러지게 차이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7일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이 올해 2월과 크게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저가 매수세로 비트코인 하방을 받쳐주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미국 기관 자금은 자산 가격 하락 추세와 함께 이탈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 6월 첫째 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상품에서는 17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조 6,247억 원)가 유출됐다. 단일 주간 유출액 기준으로 최근 1년래 가장 큰 규모였다. 지난 2월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 6만 달러 선을 터치했을 때 규모인 3억 1,800만 달러(약 4,853억 원)와 비교해도 유의미한 변화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는 기관 자본 이탈 속도와 구조에 업계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주 연속 우하향 선형을 그리며 뚜렷하게 가속 중인 자금 이탈 흐름이 일시적 조정을 넘어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15일로 마감된 주간에 10억 달러(약 1조 5,260억 원)의 순유출이 기록된 이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철수 자금 규모는 12억 6천만 달러(약 1조 9,228억 원), 14억 2천만 달러(약 2조 1,669억 원), 17억 2천만 달러(약 2조 6,247억 원)까지 커진 상황이다. 
매체는 “최근 미국 기관 투자자 자금 동향은 자산 가격이 떨어질수록 자금 유출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었던 지난 2월과 정반대다”라며 “올해 2월 폭락 장세 당시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의 밸류에이션 하단에 도달한 이후 유출액이 3억 달러대로 급감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 일각에서는 거시경제적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제도권 규제 입법 정체 등으로 가상화폐 투자 매력이 저하되며, 6만 달러가 저점 매수 구간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주가 거듭될수록 기관 투자자들이 자산을 더 빠른 속도로 정리하고 있다며, 낙폭 과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단에서 받아쳐 주는 기관의 매수 호가가 실종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첫째 주 상원의회 재무위원회 예산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정책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구축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비축이 복잡한 절차인 만큼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최선의 관행을 적용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6월 9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8% 하락한 9,49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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