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팔로워 112만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 시다 치하루가 결국 눈높이를 낮춰 올 연말 목표를 여자복식 세계 8강으로 잡았다.
8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시다는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과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을 마친 뒤 귀국한 자리에서 인터뷰를 통해 "생각처럼 성적이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싱가포르 오픈의 경우 4강에 올랐기 때문에 성과가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시다와 그의 파트너 이가라시 아리사는 지난달 31일 끝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4강에 올라 지아이판-장수산 조(중국·세계 4위)에 패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오픈 직후에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에선 1회전(32강)에서 영 응아 팅-영 푸이 람(홍콩·세계랭킹 21위) 조에 역전패하면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시다는 마쓰야마 나미와 오랜 기간 호흡을 낮춰 여자복식 경기를 치렀으나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에서도 3위에 올랐다. 시다는 올림픽 동메달 뒤 인기가 급등하면서 방송에도 곧잘 출연했다.
다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뒤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파트너 교체를 단행하고 이가라시와 짝을 이뤘으나 오히려 파트너가 바뀐 뒤 국제대회에서 초반에 탈락하는 등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한국의 정나은-이연우 조에 패해 1회전 탈락한 것에 이어 전영 오픈(슈퍼 1000), 아시아선수권, 그리고 이번 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첫 판에 무너지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2위까지 밀리면서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 대표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시다 입장에선 아시안게임 메달,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 등에 큰 차질을 빚은 셈이다.
시다도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목표 낮췄음을 시인했다. 시다와 이가라시는 "올해는 세계 8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국가별 쿼터 제한이 있지만 세계 8위 안에 들면 연말 월드투어 파이널 출전 자격을 받게 된다.
사진=시다 치하루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단독] '재혼 발표' 서인영, 소속사 계약 만료 아니었다
- 2위 "소신발언 어디갔나" 박명수, '정치 댓글' 쏟아졌다
- 3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불똥…아이유·박보영, 후원 요구부터 악플까지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