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체코전 무승부 이상·남아공전 승리→조 2위, 16강도 충분히 갈 수 있다” 이황재 위원이 본 북중미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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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체코전 무승부 이상·남아공전 승리→조 2위, 16강도 충분히 갈 수 있다” 이황재 위원이 본 북중미 월드컵

일간스포츠 2026-06-09 00: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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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프로보[미국 유타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6.4 hama@yna.co.kr/2026-06-04 10:28:49/ 연합뉴스
이황재 해설위원. 사진=이황재 해설위원 SNS

“조 2위로 32강 가면 16강도 기대할 수 있다.”

이황재 JTBC 해설위원이 홍명보호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황재 위원은 최근 본지를 통해 “대표팀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달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에 나섰지만,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합류한 체코는 미국 댈러스를 베이스캠프로 쓰고 있어서 고지대 적응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홍명보호와 체코의 조별리그 해발 1571m의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황재 위원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도 선수들이 평지 경기와 다른 호흡을 보였다”며 “체코 역시 같은 문제를 겪을 텐데 우리는 적응과 실전 경험을 마쳤다. 이를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체코에는 1m 90cm가 넘는 장신 선수들이 즐비하다. ‘높이’에선 체코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분명 한국도 노릴 구석이 있다. 이황재 위원은 “고지대에서는 볼의 속도와 낙하지점이 달라진다. 장신 선수가 많은 체코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박스 근처 불필요한 파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고지대에서는 체격이 큰 선수들의 민첩성과 반응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손흥민, 황희찬 같은 빠른 공격수들의 침투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별리그 통과가 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이황재 위원은 “체코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만들고 마지막 남아공전에서 승리한다면 조 2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 “32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캐나다나 보스니아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16강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캐나다가 개최국이지만, 조 2위로 진출하게 되면 32강을 LA에서 치르게 된다. 손흥민의 클럽 홈이자 우리 교민이 매우 많은 사실상 홈과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황재 위원은 ‘깜짝 발탁’ 주인공인 이기혁(강원FC)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그는 “이기혁은 K리그 현장 가까이에서 보던 선수였는데, 기본적으로 볼을 다루는 기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안정감 있게 앞으로 볼을 뿌리고 중장거리 패스도 정확히 뿌릴 수 있다”면서 “대표팀 전력을 봤을 때 이기혁이 선발 출전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린다. 이황재 위원은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이동 자체가 선수들에게 큰 피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옆 나라 일본의 성적에도 세간의 관심이 크다. ‘월드컵 우승’을 외친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F조에 묶였다. 쉽지 않은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

이황재 위원은 “브라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것을 보면 일본은 분명히 강해졌다”며 “조별리그가 쉽지 않겠지만, 탈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만큼 일본의 전력이 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황재 위원은 일본의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의 부상 이탈이 아쉬울 만하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이황재 위원은 “일본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C조의 브라질이나 모로코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32강부터 매우 힘든 대진이 예상된다. 다만 조 1위를 차지해 C조 2위를 만나면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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