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남성 A씨를 이날 오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주변에서 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나흘째 이어진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과격한 행동으로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시위대는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U20)를 앞두고 훈련용품을 챙기러 온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입을 막아선 데 이어, 부정 투표용지 은닉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강압적인 소지품 검사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또한 현장에서 중국어로 생중계 중이던 대만 국적의 외신 기자를 위장 인력으로 의심해 20여명이 집단으로 둘러싸고 신원을 캐묻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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