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브랜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부동산 플랫폼 아실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5년 5월~2026년 5월) 지방 14개 시·도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상위 3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약 86%가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나타났다.
지방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가 대규모 브랜드 단지에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러한 대단지 선호 현상은 단순히 브랜드 가치 때문만은 아니다.
세대 수가 많을수록 관리비 부담을 분산할 수 있어 실질적인 거주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넓은 부지를 활용해 중앙광장과 산책로, 다양한 조경시설을 조성할 수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최근에는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같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이러한 선호 현상은 그대로 나타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 공급하는 ‘백석시그니처자이’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백석5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13개 동으로 구성되며 1단지 854가구, 2단지 320가구를 포함해 총 1174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변 구축 단지의 시세가 수 억 원 더 저렴한 수준이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해당 단지의 실제 분양가는 84㎡ 기준 확장비를 포함해 5억9000만원대 수준이다.
주변 이웃 단지와 시세 1, 2억 차이 나
이와 다르게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백석동 일대 전용 84㎡급 아파트 매물은 대부분 3억~4억원대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실제 '천안백석2차아이파크' 전용 84㎡는 이달 실거래가가 약 3억7500만원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매물 호가 역시 3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백석더샵 전용 110㎡는 현재 매매 호가가 4억3000만원 수준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3억5000만원대에 형성됐다.
천안백석아이파크3차 전용 113㎡ 역시 매매 호가가 4억5000만원 수준이며 실제 거래 가격은 약 4억2000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백석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생활 인프라와 산업단지 배후 수요를 갖춘 지역이라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라면서도 "주변 아파트 시세가 4억원 안팎인 상황에서 6억원 수준의 분양가는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실수요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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