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피혁시장 ‘하이닝 중국 피혁성’ 한국 상륙… KM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패션·가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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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피혁시장 ‘하이닝 중국 피혁성’ 한국 상륙… KM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패션·가죽시장 공략

스타트업엔 2026-06-08 21:0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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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세번째 MK그룹 한국 지사장 김재우 대표, 하이닝 피혁성 주식회사 총경리 주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인춘 기자)
왼쪽에서 세번째 MK그룹 한국 지사장 김재우 대표, 하이닝 피혁성 주식회사 총경리 주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유인춘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피혁 전문 시장인 하이닝 중국 피혁성이 한국 파트너십인 KM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패션·가죽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상품 유통을 넘어 브랜드 육성, 해외창고 운영, 라이브커머스 및 인플루언서 협업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8일 열린 ‘한·중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하이닝 중국 피혁성 & KM 공동 협력 및 출범식’에는 양국 기업 관계자와 브랜드 담당자, 바이어,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하이닝 피혁성 주식회사 총경리 주걸, 부총경리 유추핑, 하이닝시 차오라이 패션산업운영유한회사 동아시아무역부 총감독 조천람, 동아시아무역부 영업전문위원 왕준양, KM그룹 한국지사장 김재우 등이 자리했다.

한.중 참가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유인춘 기자)
한.중 참가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유인춘 기자)

하이닝 중국 피혁성은 중국 내 피혁산업에서 영향력이 큰 플랫폼으로 꼽힌다. 30여 년간 사업을 확장하며 중국 전역 9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중국 피혁 의류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신상 피혁 의류의 60% 이상이 하이닝 지역의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된다는 점도 강점으로 언급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수출 구조의 변화’다. 기존 OEM·도매 중심의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현지 브랜드 개발과 운영, 서비스 수출형 모델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이닝 측은 해외에서도 재현 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중국 패션기업들의 공동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글로벌 해외창고 네트워크 확대 전략이 눈길을 끈다. 물류 거점을 확보해 국가별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현지 유통 파트너와 연결하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패션산업에서 공급망 안정성과 배송 효율성이 경쟁력으로 떠오른 만큼, 실제 운영 역량이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 시장과의 접점도 넓힌다. 프로젝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와 유통기업, 도매업체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MCN, 쇼호스트, 개인 셀러 등 디지털 커머스 생태계 참여자와의 협업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업계에서는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 중심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중국 제조 역량과 한국 콘텐츠·브랜딩 역량이 결합할 경우 시너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한·중 패션 협업이 과거에도 적지 않았던 만큼,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있다.

주걸 하이닝 피혁성 총경리는 행사 축사에서 “한국 파트너십은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니라 하이닝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한국 패션·유통 산업과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우 KM그룹 한국지사장은 “한국과 중국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만드는 출발선”이라며 “브랜드, 유통,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닝 중국 피혁성은 앞으로 ‘하이닝 품질(Haining Quality)’과 ‘하이닝 디자인(Haining Design)’을 국제 패션·가죽산업의 브랜드 가치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을 연결하는 실물경제 기반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중 산업 협력의 새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열렸지만, 협력 구조가 실제 매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실행 성과가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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