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즉각 멈춰라” 압박에…이란 “이스라엘 군사작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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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즉각 멈춰라” 압박에…이란 “이스라엘 군사작전 중단”

경기일보 2026-06-08 20:4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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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반발하며 무력 충돌을 빚었던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격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측을 향해 “즉각 사격을 멈춰라”며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선 직후 나온 조치다.

 

8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하탐 알 안비야 중앙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 중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하탐 알 안비야 본부는 “범죄 국가 미국의 지원을 받아 레바논 남부 등에서 자행된 잔혹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과 악행에 대해 이란의 강력한 군대는 레바논 국민을 지지하며 강력 대응을 했다”며 “시온주의 정권과 그 추종자들이 이번 대응을 통해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고 작전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레바논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침략과 악행이 계속될 경우 훨씬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에 따른 보복 조치라며 전날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역시 곧바로 이란 수도 테헤란 등을 겨냥해 반격을 가하며 보복과 재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졌다. 지난 4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양측이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중동 지역의 종전 협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다.

 

확전 위기감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인 개입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사격’을 멈춰야 한다”며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양측은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며 “무지와 어리석음에 방해받지 않는 한 평화를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쐈으니 이제 그만하고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고, 이스라엘 측에도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압박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이란을 겨냥한) 해상봉쇄는 지속돼 총력을 다해 최대 효력을 낼 것”이라며 “상황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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