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떄 유럽 축구 최고 유망주였지만, 쇠퇴기로 접으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멕시코 무대에서도 퇴짜를 맞았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7일(한국시간) 몬테레이 구단이 마르시알과 계약을 1년 앞서 상호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도 마르시알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맥시코 매체 '올레'는 "마르시알이 구단과 계약 해지에 합의했고, FA로 멕시코를 떠날 것"이라며 "방출은 최근 맥락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다. 사이클이 끝난 지 오래됐고 이별을 하는 순간을 정의하는 시간의 문제였다. 최종적으로 양측은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마르시알은 한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유망주다. AS모나코에서 맹활약하면서 2015년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가 최고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 보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르시알은 201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옵션 포함 총 이적료가 무려 8000만 유로(약 1415억원)에 달할 만큼 엄청난 몸값을 자랑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기대 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나와 11골을 기록한 그는 다음 시즌부터 두 자릿 수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2018-2019시즌(10골)과 2019-2010시즌(17골) 반짝했지만, 몸 관리 부실로 많은 경기에서 결장했다.
결국 마르시알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 FA가 됐고 잠시 AEK아테네(그리스)에서 활약했지만, 한 시즌 만에 대서양을 건너 몬테레이로 향했다. 2년 계약을 맺었지만, 몬테레이에서도 관리 부족이 드러나면서 마르시알은 주전이 되지 못했다.
2025-2026시즌 멕시코 1부리그인 '리가 MX' 전·후반기 통합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반기에는 9경기 동안 한 골도 없었고 후반기 5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도 "몬테레이에서 마르시알의 시간은 예상한 것과 거리가 멀었다. 그는 20경기를 뛰면서 제한적인 활약을 보였다. 경기당 평균 39분만 소화했고 1골 3도움에 그쳤다"며 "기대를 정당화하는 데 실패한 숫자들은 그의 이별을 불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록을 넘어 참여도도 정기적이지 않았다. 마샬은 스스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거나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몬테레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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