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데르송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합류 소식에 다소 우려하는 분위기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이적을 앞둔 에데르송은 부상을 당한 웨슬리의 대체 선수로 발탁돼 월드컵에 뒤늦게 승선했다. 다만 이번 브라질 대표팀 합류 소식은 맨유 팬들에게 우려를 안겨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월드컵 개막까지 4일 남은 가운데 브라질은 개막 전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지난 1일 자국에서 열린 파나마전(6-2 승)을 시작으로 예열을 마쳤고 월드컵 결전지인 미국으로 향했다. 7일 미국에서 열린 이집트전(2-1 승)을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순조롭게 평가전을 치르는 상황 속 브라질에 변수가 생겼다. 이집트전 출전한 웨슬리가 부상을 당한 것. 웨슬리는 전반 17분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는데 부상 정도는 예상보다 가볍지 않았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웨슬리는 좌측 허벅지 내전근 부상이 알려져 결국 월드컵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웨슬리 대체 선수로 에데르송이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7일 “웨슬리의 부상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진단 결과에 따라 에데르송을 대체 발탁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에데르송은 오늘날 빅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인정받는 선수다. 자국 리그에서 뛰다 살레르니타나 러브콜을 받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 입성했다. 이후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고, 아탈란타로 이적한 뒤에는 기량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렸다. 빌드업과 수비, 경기 운영 능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가를 높였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적극적으로 타진한 끝에 올여름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맨유는 에데르송 월드컵 합류에 약간 우려하는 분위기다. 매체는 ”영입이 유력한 에데르송이 이번 월드컵에 합류한 점이 변수로 떠올랐다. 월드컵 차출 자체가 이적을 막지는 않지만, 맨유의 프리시즌 계획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초 에데르송이 월드컵에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맨유는 그가 프리시즌 초반부터 합류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회 종료 후 보통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다. 즉, 에데르송은 영국 생활에 적응하고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과 관계를 형성할 중요한 시간을 놓칠 수 있다. 그의 합류 시점은 7월 말 또는 8월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 시기는 기존 선수들보다 신입 선수에게 훨씬 더 중요한 시기다. 또한 국제 대회 이후에는 이동과 경기로 인한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낙관적인 측면도 함께 조명했다. 매체는 “물론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에데르송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계약 종료를 앞둔 카세미루와 함께 훈련하며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더불어 맨유 합류가 예정된 마테우스 쿠냐와도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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