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해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지만, '전국노래자랑' 하면 여전히 그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34년·기네스·금관훈장…숫자로 증명된 레전드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1번지'를 거쳐 1988년부터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으며 34년간 단 한 프로그램에서 최장기 진행 기록을 세웠고,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6월 8일, 향년 95세로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재석·강호동·최양락 등 후배들이 운구에 직접 참여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건강 악화로 하차, 그리고 남겨진 자리
별세 전 영화 '송해 1927'과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이어갔지만, 건강 이상으로 '전국노래자랑'을 결국 내려놓았다. 이후 김신영, 남희석이 차례로 진행봉을 이어받았으나, 시청자들의 체감은 달랐다.
정부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해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은 그 이름값만큼 무거운 헌정이었다.
누리꾼들은 "전국노래자랑은 송해 선생님 없으면 그냥 다른 프로그램", "4년이 지나도 일요일 낮엔 그 목소리가 생각난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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