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전북 정읍은 내장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문화유산을 함께 지닌 고장이다.
푸른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정읍은 여름철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내장동 깊숙한 곳에 자리한 내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유서 깊은 사찰이다. 동쪽의 장군봉과 연자봉, 남쪽의 영취봉과 연지봉, 서쪽의 불출봉과 서래봉 등 여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사찰을 감싸 안는다.
입구의 일주문을 지나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오르면 옛 벽련암지, 즉 고내장의 터에 닿는다. 660년(백제 의자왕 20) 환해대사가 초창했으며, 여러 차례 소실과 중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러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한다.
내장산 서래봉 자락 아래, 쌍암동 내장 저수지 옆에는 내장산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국내 4대 미술전에서 대상을 받은 중견 작가 16명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안에는 천연기념물인 굴거리나무와 희귀식물 상사화를 포함한 5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습지, 그리고 솔숲 오솔길이 이어져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제공한다. 인근에 전봉준공원, 내장산단풍생태공원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부전동에 위치한 정읍시립박물관은 우리 고장 정읍과 관련된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수집하며, 연구하는 기관이다.
이곳은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를 통해 정읍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며, 유익하고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전시 구성의 알찬 내용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읍의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정읍 상평동에 자리한 국립전북기상과학관은 교육 체험 중심의 기상과 천문 융합 특성화 과학관이다. 첨단 과학 산업도시 정읍의 특징을 살려,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역 교육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기상·천문 교육 체험 프로그램은 기상 관련 직업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여 청소년들의 미래 직업 설계에 도움을 준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간 운영도 진행하여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과교동에 위치한 하우스로는 농촌 체험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흙놀이터, 텃밭 담은 BBQ, 과일 도시락 컵과일, 로컬푸드 쿠킹 클래스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