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시장에 정형화된 서구식 판타지 문법에서 벗어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첫선을 보였다.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의 획일화된 공식인 무한 경쟁 구도를 탈피하려는 행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 세계' 올해 3분기 정식 구동을 목표로 오는 7월 중 사전 이용자 모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 8월에는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동하여 핵심 시스템과 세부 운영 지침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내수 시장의 안정적 안착을 도모한 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및 서구권 등 글로벌 이용자층을 겨냥한 해외 진출 동선까지 구축하겠다는 계산이다.
실제 정식 출시에 앞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표적 집단 테스트(FGT)에서도 비주얼 부문의 독창성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참가자들은 2D 도트 그래픽으로 묘사된 캐릭터와 3D 입체 배경의 시각적 결합 방식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아울러 특정 클래스에 귀속되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무기와 기술을 자유롭게 배합하는 비선형적 육성 방식이 기존 모바일 환경의 지루함을 보완했다는 진단이다. 구성원 간의 반목보다는 소속 문파의 공동 성장을 유도하는 상생형 콘텐츠 역시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게임 메커니즘의 핵심은 고정된 직업 체계를 과감히 허물고 스킬 조합의 자율성을 극대화한 대목에 있다. 이용자들은 전장 상황이나 상적 대치 구도에 따라 자신만의 스킬 덱을 유동적으로 가동하며 변칙적인 전투를 펼치게 된다.
사회적 커뮤니티인 문파 기반의 협동 전장도 핵심 축이다. 구성원들과 동맹을 맺고 대형 보스를 토벌하는 레이드 콘텐츠가 주축을 이루며, 영토 확장이나 강한 세력 경쟁을 원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위해 별도의 독립된 대규모 플레이어간전투(PvP) 전장을 분리 개설해 성향별 선택지를 넓혔다.
개발사인 슈퍼캣은 자사가 제작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도깨비의세계'의 실제 개발 환경이 담긴 스크린샷 세트를 8일 최초 등록했다. 이번에 식별된 공간은 기와지붕과 전통 장승의 배치가 돋보이는 '타바로' 구역을 비롯해, 빽빽한 대나무 숲과 묘지가 자아내는 스산함을 연출한 '귀수사', 화재로 파괴된 한옥의 황량함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귀택' 등 총 3종이다.
평면적인 도트 디자인과 입체적 3차원 입경을 교차 편집하여 한국 고유의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공간감을 동시에 구현해 낸 것이 그래픽 기술의 주된 요체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