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디 게임의 등용문으로 불려온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GIGDC)가 2026년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관하는 GIGDC 2026 접수가 6월 8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마감은 6월 25일 오후 3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신용훈 협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 역량을 갖춘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국내 최고 기회의 장"이라며 "특히 올해는 모바일 분야 신설과 기업 후원 프로그램 확대로 참가자들에게 더 폭넓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4년 글로벌 게임제작 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의 무게감은 배출한 작품들이 증명한다. 2019년 일반부 대상작 스컬(Skul: The Hero Slayer)은 글로벌 200만 장을 넘겼고, 2020년 수상작 산나비는 100만 장 고지를 밟았다. 2023년 대학부 제작 부문 금상에 오른 셰이프 오브 드림스(Shape of Dreams)는 네오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상업 시장에 안착했다. 상금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수상 이력이 후속 개발비 지원과 투자 유치로 연결된다는 점이 개발자들이 이 문을 두드리는 이유다.
올해 달라진 대목은 일반부 제작 부문에 모바일 분야가 새로 생긴 것이다. PC·콘솔에 무게가 실렸던 구도에서 모바일 기반 개발자의 진입로가 넓어졌다. 다만 신설 분야인 만큼 모바일은 대상 없이 금·은·동상부터 시상한다. 전체 수상작은 제작 3개·기획 2개로 짜인 5개 부문에서 가려지며,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돌아간다.
협력 진영도 두꺼워졌다. 지난해 함께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컴투스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오라클에 더해 올해는 창조공작소, 뒤끝, 애드포러스, 엔와이미디어가 새 협력사로 합류했다. 사운드 제작, 서버 인프라, 모바일 퍼포먼스 마케팅, 홍보 등 분야별 지원이 상금 외 실질 혜택으로 붙고, 글로벌 파트너가 주는 특별상도 마련됐다. 수상작에는 전문가 교육과 맞춤형 멘토링, 인터뷰 영상 제작으로 구성된 수상자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슬로건은 'Make up your New World!'다. 부문별 제출 서류와 세부 일정은 GIG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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