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국경을 넘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며 세계적인 심장전문병원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현지 의료지원과 국내 초청 치료까지 연계하는 지속적인 의료 나눔 활동을 펼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시 헤브론병원과 시엠립시 콕착보건소에서 ‘찾아가는 해외 의료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 나눔은 부천세종병원이 구세군 한국군국과 함께 매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장소익 진료부장(소아청소년과)을 비롯한 의료지원단은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의심 환아 157명을 대상으로 진찰과 심장초음파 검사 등 전문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에는 과거 부천세종병원의 의료 나눔을 통해 치료를 받은 환아 15명도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장 부장은 지난해 부천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캄보디아 어린이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회복 상태를 살피는 등 수술 이후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의료 활동을 펼쳤다.
검진 결과 현지 어린이들은 심장잡음, 청색증, 흉통, 호흡곤란, 성장 지연 등 다양한 증상을 보였으며 심방 및 심실중격결손, 동맥관개존증, 폐동맥폐쇄, 활로씨사징 등 여러 선천성 심장질환이 확인됐다.
부천세종병원은 이 가운데 치료가 시급한 일부 환아를 다음 달 국내로 초청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무료 수술 또는 시술을 통해 새 생명을 선물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도 부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의 꾸준한 국제 의료봉사에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부천의 병원이 해외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의료 기술을 넘어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는 진정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소익 부장은 “선천성 심장병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얼마든지 치료 후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의료 나눔 사업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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