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유리창 또는 건물에 부딪혀 다친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팔색조 3마리가 치료받고 회복해 자연으로 돌아갔다.
제주대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서로 다른 장소에서 구조된 팔색조 3마리를 치료해 지난 5일 제주시 아라동 관음사 인근에서 방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방사된 팔색조 3마리는 지난달 20일 제주시 남성로 주변, 지난달 22일 제주시 한경면 한경해안로 일대, 지난달 30일 제주시 관음사 경내에서 각각 다친 상태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들 팔색조는 유리창 또는 건물에 부딪혀 뇌진탕과 골절 등을 입어 정상적인 기립이 어려운 상태였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전문적인 치료와 지속적인 재활훈련으로 이들 팔색조 회복을 도왔다.
여름 철새이자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보호받는 팔색조는 동남아에서 겨울을 나고 매년 5월께 번식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가 10월께 다시 남쪽으로 이동한다.
팔색조는 신비로운 울음소리와 아름다움 때문에 탐조가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사람의 눈에 포착될 확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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