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는 로봇들이 사옥 곳곳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며 연신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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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1층에서 황 CEO를 직접 맞이하고 로비에 투입된 로봇들을 소개했다.
정 회장이 먼저 소개한 로봇은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다. 달이 가드너는 3차원 공간 인식 기술과 6축 로봇팔을 탑재한 로봇으로 사옥 내 조경 식물을 스스로 찾아가 물을 준다. 식물과 토양 상태를 구분해 최적의 양을 분사하고 물이 부족하면 건물 내 설비와 통신해 스스로 물을 보충한 뒤 배수까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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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달이 가드너의 움직임을 살펴보며 정 회장에게 물탱크 용량 등을 물었다. 정 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에는 “신기하다”며 적잖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황 CEO는 사옥 보안·순찰용으로 활용되는 4족보행로봇 ‘스팟’과 마주했다. 스팟은 영어로 “안녕하세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출입증을 주시면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 CEO는 “그럼 제 신용카드를 드릴게요”라고 농담을 건네며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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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 CEO는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시연도 지켜봤다. 모베드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소형 모바일 로봇 플랫폼으로 4개의 독립 구동 DnL(Drive-and-Lift) 메커니즘 기반 편심 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황 CEO는 모베드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디자인이 귀엽다. 정말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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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프로드 차량용으로 정말 좋겠다”며 “더 큰 버전이 나오면 오프로드에서 대단할 것이다. 정말 멋질 것이고 엄청 재미있겠다”고 감탄했다.
이날 정 회장이 황 CEO에게 로보틱스 기술을 직접 소개한 것은 양측의 피지컬 AI, 로봇 분야 협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와 로봇 학습·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앞세워 피지컬 AI 생태계를 넓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 역시 로보틱스를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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