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경구용 비만약 '위고비필'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지 5개월간 300만건 넘게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5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위고비필(세마글루티드 25㎎·경구)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다.
지난 1월 5일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며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경구용 제품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주로 처방되는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시판돼 투약이 다소 불편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월 5일 미국 시장에서 경구용 비만약인 위고비필을 출시했다.
이후 미국 내 위고비필 누적 처방량은 지난 3월 23일 100만건을 넘었고 이달 2일 기준으로는 300만건 이상이 됐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약 5초에 1건꼴로 처방된 셈"이라며 "신규 처방의 80% 이상은 기존 GLP-1 치료 경험이 없던 환자로, 기존 치료제 대체가 아니라 시장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연내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위고비필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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