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신청 코앞… 도약계좌에서 갈아타기 고민 중이라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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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미래적금 신청 코앞… 도약계좌에서 갈아타기 고민 중이라면 필독

위키트리 2026-06-08 14: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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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안정적인 자산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정부가 야심 차게 기획한 ‘청년미래적금’의 신청기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우대 조건과 정부 지원금을 합산하면 연 20%에 육박하는 파격적인 실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apo_japan

특히 3년 전 도입된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고 있던 기존 가입자들은 이번 신규 상품으로 적금을 갈아타기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지를 두고 손익 계산에 돌입했다.

만기 단축, 청년미래적금이란?

오는 22일부터 신청할 수 있는 청년미래적금은 기존 정책 금융 상품들이 가졌던 단점인 ‘장기 납입 부담’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상품의 5년 만기가 너무 길어 중도 이탈자가 많다는 지적을 적극 수용해 만기를 3년(36개월)으로 압축 설계했다. 가입 문턱은 연간 개인 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 소득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를 동시에 충족하는 만 19~34세 사이 청년층에게 열려 있다. 월 저축 한도는 최고 50만 원까지다.

청년미래적금 상품 안내 / 금융위원회 제공

금리 체계 역시 시중 상품을 압도한다. 연 5% 기본 금리에 각 은행이 제공하는 우대 금리를 얹으면 최고 연 7~8%의 고정 금리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본인 납입액의 최대 12%까지 국고에서 지원되는 매칭 기여금이 붙고 발생하는 이자 소득에는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 이 모든 혜택을 일반 과세 적금의 수익률로 역산하면 최고 연 13%에서 19.4%를 주는 초고금리 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다름없는 효과를 낸다.

255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던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만기가 5년으로 길었던 대신 월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었고 가입 소득 제한도 연 750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널널했다. 반면 신규 상품은 매달 넣을 수 있는 돈을 50만 원으로 낮추는 대신 만기를 2년 줄여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쉽게 만들었다.

청년미래적금의 또 다른 혜택은 신혼부부를 비롯한 청년 가구의 가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그간 시행된 청년 대상 금융 지원은 독신 가구 위주로 설계돼 있어 청년들이 결혼해 맞벌이를 시작하면 부부 합산 소득이 기준을 초과해 오히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인 가구의 소득 요건을 기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과감하게 상향 조정했다. 혼인을 했다는 이유로 자산 형성 기회에서 소외당하는 역차별을 막고 맞벌이 청년 부부들에게도 공평하게 정책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청년미래적금은 국내 14개 주요 금융기관을 통해 동시에 발매된다. 5대 대형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과 지역 은행들은 물론, 젊은 층의 모바일 접근성이 뛰어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도 전면 가세해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하나인 케이뱅크는 이번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금융권에서는 연 8%에 달하는 고정금리를 보장해야 하기에 취급 은행이 짊어져야 할 ‘역마진 리스크’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올해 초 기업공개(IPO)를 성공리에 마친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주주가치 제고와 당장의 수익성 지표 증명이 시급한 과제다 보니 마진율을 갉아먹는 고금리 정책 상품의 대량 취급이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청년미래적금 참여 여부를 두고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고객 혜택을 높인 자체 수신 신상품 출시 일정 등과 겹쳐 이번에는 동참하지 못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모집 절차가 진행된다면 참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약계좌 vs 미래적금 어떤 게 더 유리할까

금융당국은 기존 가입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6월 첫 출시 기간에 한해서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의 중도 환승 제도를 특별 운영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달 14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전용교육장에서 청년미래적금 언박싱 토크콘서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 1

만약 본인의 조건이 청년미래적금 ‘우대형’에 부합한다면 고민할 것 없이 상품을 갈아타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우대형 대상은 입사 6개월 미만의 중소기업 신입 사원이나 연 소득 3600만 원 이하의 중소기업 재직자 혹은 연 매출 1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등이다.

이들은 정부 기여금이 최고 수준인 12%로 매칭되기 때문에 매달 넣는 금액이 7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줄어들더라도 3년간 가져갈 수 있는 실질 수익률이 기존 상품보다 높다. 무엇보다 5년이라는 장기 계약이 3년으로 짧아지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해 적금을 깨야 하는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다만 환승할 때는 반드시 새 적금의 가입 승인을 먼저 받아낸 뒤 기존 도약계좌를 ‘특별중도해지’해야만 기존에 쌓아 둔 비과세 등의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일반형’ 가입자라면 ‘끝까지 유지’가 답일 수도

반면 소득 기준에 따라 ‘일반형’으로 가입한 청년들이라면 무턱대고 갈아탔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어 세밀한 판단이 요구된다.

우선 이미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해 2년 이상 성실히 납입해 온 경우라면 환승 실익이 없다. 기존 계좌를 그대로 들고 가는 것이나 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나 만기 시점이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는 매달 저축할 수 있는 체급(최대 70만 원)이 더 큰 기존 도약계좌를 유지해야 만기 때 수령하는 절대적인 목돈의 크기가 훨씬 커진다.

매달 70만 원을 꾸준히 저축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는 일반형 대상자 역시 기존 계좌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한도가 50만 원인 새 상품으로 옮겨 탄 뒤 남는 20만 원을 시중의 일반 금융상품에 따로 예치하게 되면 전체적인 자산 증식 효율성이 오히려 감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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