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에도 웃은 젠슨 황 “지금 가격은 매수 적기. AI 미래는 절대적으로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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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에도 웃은 젠슨 황 “지금 가격은 매수 적기. AI 미래는 절대적으로 밝아"

M투데이 2026-06-08 14:30:02 신고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전 세계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AI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주가 조정을 우려하기보다 좋은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식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모두가 기뻐해야 한다”며 “지금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인터넷이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됐던 것처럼 AI도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황 CEO의 발언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 나왔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200만원선 아래로 밀렸고, 삼성전자도 30만원선을 내주는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이 흔들렸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다만 황 CEO는 단기 주가 흐름보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무게를 뒀다. 그는 “우리는 이미 매년 SK하이닉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조달하고 구매하고 있으며, 이 규모는 앞으로 실질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의 협력도 거듭 강조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SK와의 파트너십이 없었다면 오늘날 AI 산업은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SK의 협력은 기존 메모리 공급 관계를 넘어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협력으로 확대된다. 

최태원 회장은 “그동안의 많은 협력은 주로 메모리 협력이었으나 지금부터는 협력을 그룹 차원으로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래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팩토리에 대해 SK하이닉스 팹을 포함한 AI 데이터센터를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연구개발 로드맵도 공유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 개발하는 R&D 로드맵을 만들고 공유해 미래 AI 수요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SK의 협력은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AI 팩토리 구축의 핵심 축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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