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1.7만명 접수…여성 비율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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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1.7만명 접수…여성 비율 역대 최다

이데일리 2026-06-08 10:52: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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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원서 접수 결과 여성 지원자 비율이 역대 최다인 55%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에서 수험생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원서접수를 실시한 결과 총 1만 7184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응시수수료 면제 신청자는 88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접수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여성 지원자의 두드러진 강세다. 여성 지원자는 9455명(55.02%)으로 남성 지원자 7729명을 크게 앞질렀다. 이같은 여성 지원자 비율은 전년도(54.10%)보다 0.92%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법학적성시험 시행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기도 하다.

전공 계열별 분석에서는 비법학계열의 강세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계열이 4210명(24.5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상경계열 3378명(19.66%) △인문계열 3342명(19.45%)이 뒤를 이었다. △법학계열은 2493명(14.51%)에 그쳤으며 △공학계열 1143명(6.65%) △사범계열 941명(5.48%) 순으로 집계됐다. 비법학계열 지원자는 전체의 85.49%를 기록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인재들의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청년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25세 이상 30세 미만이 7471명(43.48%)으로 가장 많았고 △25세 미만이 5949명(34.62%)으로 뒤를 이어 전체 지원자의 78% 가량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35세 미만 2129명(12.39%) △35세 이상 40세 미만 898명(5.23%) 순이었다. 이외 50세 이상 지원자는 전년도 170명(0.89%)에서 올해 176명(1.02%)으로 소폭 증가했다.

시험지구별로는 △서울을 선택한 지원자가 1만 2010명(69.89%)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151명(6.70%) △수원·용인 1118명(6.51%) △대전·청주 919명(5.35%) △대구·경산 800명(4.66%) △광주 544명(3.17%) △전주 333명(1.94%) △춘천 197명(1.15%) △제주 112명(0.65%) 등이 뒤를 이었다.

졸업연도별로는 2027년 졸업예정자가 6712명(39.0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2021~2025년 졸업자 4907명(28.56%) △2026년 졸업자 2982명(17.35%) △2016년~2020년 졸업자 1475명(8.58%)으로 집계됐다.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낮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대한 응시자들의 부담감이 원서접수 인원 감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여성 지원자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법학 외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응시자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202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다음달 19일 전국 9개 시험지구 41개 시행기관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험생은 다음달 1일부터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에서 수험표를 출력할 수 있으며, 시험 성적은 오는 8월 1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는 9월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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