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미래로, 일상에서 우주로! 워치메이킹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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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미래로, 일상에서 우주로! 워치메이킹의 '지금'

더 네이버 2026-06-08 10:16:55 신고

 

Heritage Powers Performance

과거에서 미래로, 퍼포먼스를 이끄는 파네라이의 헤리티지.

1 31일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역작, 루미노르 31 지오르니 PAM01631. 2 1960년대 디자인을 44mm 포맷으로 재해석한 루미노르 PAM01731. 3 다이버들이 장비를 사용할 때 왼손의 움직임을 확보하기 위해 크라운 가드를 왼쪽에 배치한 루미노르 데스트로 PAM01732.

2026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파네라이가 보여준 행보는 ‘근본으로의 회귀’였다. ‘툴 워치’라는 용어가 정립되기 전부터 이탈리아 해군을 위해 제작했던 비밀스러운 군용 장비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소환한 것이다. 특히 이번 발표의 핵심인 루미노르(LUMINOR) 라인은 수중에서도 탁월한 가독성을 보장하는 뛰어난 야광 성능, 탁월한 방수 기능, 긴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견고한 수동 무브먼트, 그리고 대담한 실루엣과 시그너처 크라운 프로텍팅 브리지까지, 파네이라이를 상징하는 특징들을 고스란히 품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1960년대 디자인을 44mm 포맷으로 재해석한 루미노르 PAM01731과 루미노르 데스트로 PAM01732다. 오리지널 6152/1 모델의 입체적인 지오메트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착용감에 맞춰 사이즈를 정제했다. PAM01731은 깊이 있는 토바코 컬러 다이얼로 메종의 브라운 톤 헤리티지를 강조했으며,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P.6000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했다. 함께 공개된 루미노르 데스트로 PAM01732는 과거 군용 다이버들이 나침반 등의 장비를 사용할 때 왼손의 움직임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된 모델에서 착안해 크라운 가드를 왼쪽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 모델들도 돋보인다. 루미노르 8 지오르니 PAM01733은 오래된 금속 장비의 에이징 효과를 수작업으로 구현한 ‘브루니토’ 마감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 초에 한 번 감으면 일주일 넘게 작동하는 8일 파워리저브 기능은 과거 주세페 파네라이가 추구한 ‘확장된 동력 자율성’이라는 철학을 그대로 잇는다. 여기에 오리지널과 동일한 47mm 사이즈를 고수한 정통파 모델도 추가되었다. 세월이 흘러 변색된 듯한 ‘트로피컬 다이얼’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스틸 소재의 루미노르 PAM01735와, 브랜드 최초로 포지드 티타늄을 적용해 스틸보다 40% 가벼운 무게와 독특한 표면 질감을 구현한 1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 루미노르 PAM01629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번 파네라이 발표의 진정한 기술적 역작은 200피스 한정으로 선보이는 루미노르 31 지오르니 PAM01631이다. 한 번의 와인딩으로 무려 31일 동안 작동하는 이 시계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긴 파워리저브를 실현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 새롭게 개발된 P.2031/S 무브먼트에는 4개의 배럴과 총 3.3m 길이의 메인 스프링이 탑재되었으며, 특허 출원 중인 ‘토크 리미터’ 시스템을 통해 한 달 내내 일정한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골드테크™ 소재의 우아한 레드 톤 케이스와 정교한 스켈레톤 구조를 통해 기계적 성취를 시각적으로도 극대화한 이 모델은 파네라이의 헤리티지가 단순한 과거의 복제가 아닌, 미래를 향한 진화의 출발점임을 보여준다. 

Engineered Horizons

IWC는 우주에서 일상까지, 기술과 감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워치메이킹의 지평을 확장한다.

1 딥 블루 다이얼에 낮과 밤을 구현한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데이 & 나이트 34 어린 왕자. 2 독자 개발한 세라룸®  발광 세라믹 기술이 적용된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세라룸®3 캘린더를 앞뒤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 IWC-프로셋®4 브랜드 최초의 우주 비행용 시계, 파일럿 벤처러 버티컬 드라이브.

 

IWC는 2026 워치스 앤 원더스를 통해 ‘지상’을 넘어 ‘우주’로 확장된 툴 워치의 미래를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브랜드 최초의 우주 비행용 시계, 파일럿 벤처러 버티컬 드라이브(Pilot’s Venturer Vertical Drive)가 있다. 이 모델은 기존 파일럿 워치를 변형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유인 우주 비행이라는 극한 환경을 전제로 설계됐다. 
크라운을 제거하고 베젤과 측면 로커 스위치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구조는 장갑을 착용한 우주 비행 환경을 고려한 해법이다. 베젤 회전으로 와인딩과 시간 설정을 수행하는 ‘버티컬 드라이브’ 시스템, 그리고 미세 중력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와인딩 구조는 이 시계의 기술적 핵심이다. 24시간 기반의 듀얼 타임 디스플레이 역시 빠르게 반복되는 우주의 낮과 밤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적 선택이다. 화이트 세라믹과 세라타늄® 케이스, 그리고 VAST의 테스트를 통과한 인증은 이 시계를 개념적 제안이 아닌 ‘실제 우주 장비’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기계식 컴플리케이션에서도 IWC의 혁신은 이어진다. 새로운 퍼페추얼 캘린더 IWC-프로셋®(Perpetual Calendar IWC-ProSet®)은 완전히 재설계된 기어 기반 구조를 통해 캘린더를 앞뒤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직관성을 확보했다. 1,040년에 단 하루의 오차만 허용하는 문페이즈, 그리고 커트 클라우스의 유산을 계승한 정교한 프로그램 메커니즘은 복잡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이는 퍼페추얼 캘린더를 ‘다루기 어려운 기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컴플리케이션’으로 전환시키려는 야심 찬 시도다.
소재 혁신은 또 다른 축이다.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세라룸®(Bi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Ceralume®)은 케이스 전체가 발광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계로, 낮에는 미니멀한 화이트 톤, 밤에는 강렬한 블루 톤 발광으로 완전히 다른 인상을 드러낸다. 250피스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 모델은 IWC의 소재 연구가 기능을 넘어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편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데이 & 나이트 34 어린 왕자(Portofino Automatic Day & Night 34 Le Petit Prince)는 이러한 기술 중심의 흐름 속에서 감성적 균형을 더한다. 딥 블루 다이얼에 구현된 낮과 밤, 그리고 달 위에 선 어린 왕자 모티프는 시간의 흐름을 시적으로 풀어내며, 브랜드의 서정적 면모를 드러낸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를 통해 선보인 IWC의 신작들은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 극한 환경을 향한 기술적 도전과, 그것을 일상과 감성의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시도. 파일럿 워치의 유산은 이제 지구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In Pursuit of a Tenth

찰나의 정밀함에서 영원한 유산으로, 제니스가 그린 시간의 궤적.

 

1 오픈워크 구조를 통해 제니스의 상징적인 칼리버가 지닌 기계적 정교함을 드러내는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스켈레톤. 2 전설적인 칼리버 135의 부활을 알린 G.F.J. 블러드스톤과 G.F.J. 탄탈럼. 3 트로피컬 다이얼로 빈티지 미학을 구현한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A384 트로피컬.

 

1969년, 제니스는 세계 최초의 통합형 오토매틱 고진동 크로노그래프인 ‘엘 프리메로’를 세상에 내놓으며 기계식 워치메이킹의 정밀성을 새롭게 정의했다. 2026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제니스는 이 위대한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다시 한번 독보적인 기술적 비전을 드러낸다. 
이번 라인업의 주인공은 단연 크로노마스터 스포츠 스켈레톤(CHRONOMASTER Sport Skeleton)이다. 제니스는 메종의 상징적인 칼리버가 지닌 기계적 정교함을 투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사파이어 다이얼을 선택했다. 스모크 블랙 그러데이션 처리된 다이얼 아래로는 0.1초 단위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엘 프리메로 3600 무브먼트의 박동이 고스란히 보인다. 10초에 한 바퀴를 도는 세컨즈 핸드와 세라믹 베젤 위 눈금은 고진동 성능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며, 실리콘 이스케이프 휠과 스톱 세컨드 메커니즘을 통해 내구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이번 모델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젠클래스프(ZenClasp™)’는 제니스의 인체공학적 혁신을 보여준다. 3년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이 폴딩 클래스프는 60만 회 이상의 개폐 테스트를 거쳤으며, 도구 없이도 2.5mm 단위로 최대 10mm까지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제니스는 혁신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과거를 복원하는 데에도 정성을 기울인다. G.F.J. 블러드스톤(G.F.J. Bloodstone)은 메종의 창립자 조르주 파브르-자코의 정신과 천문대 크로노미터 대회를 휩쓸었던 칼리버 135의 부활을 상징한다. 1950년대 뇌샤텔 천문대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 무브먼트는 21세기의 기술력과 만나 하루 오차 ±2초 이내의 경이로운 정밀도로 재탄생했다. 옐로 골드 케이스와 블러드스톤 다이얼, 마더오브펄 소재의 스몰 세컨즈가 어우러진 이 161피스 한정판은 정밀 워치메이킹의 근본으로 회귀하겠다는 제니스의 의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단 20피스만 제작되는 G.F.J. 탄탈럼(G.F.J. Tantalum) 에디션은 가공이 극도로 까다로운 탄탈럼 소재를 택해 소재 공학의 한계에 도전했다. 은은한 블루 그레이 광택의 탄탈럼 케이스와 블랙 오닉스 다이얼, 그리고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인덱스의 조합은 절제된 화려함의 극치를 선사하며, 칼리버 135-O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제니스는 수집가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크로노마스터 리바이벌 A384 트로피컬(CHRONOMASTER Revival A384 Tropical)을 통해 빈티지한 미학의 정점을 찍는다. 1969년 오리지널 A384의 37mm 토노형 케이스를 완벽히 재현한 이 모델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색된 다이얼에서 영감을 얻은 브라운 톤의 ‘트로피컬’ 다이얼이 특징이다. 화이트 래커와 초콜릿 판다 구성, 그리고 ‘올드 라듐’ 슈퍼루미노바가 구현한 파티나는 유서 깊은 타임피스의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여기에 1969년 게 프레르(Gay Frères)가 디자인한 아이코닉한 ‘래더’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정통성을 완성했다. 
과거의 도면에서 시작해 최첨단 소재와 인체공학적 설계로 마무리된 제니스의 2026년 신제품들은 0.1초의 찰나를 다투는 정밀한 기술력이 어떻게 세대를 초월하는 영원한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었다. 

더네이버, 패션,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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