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수비수 웨슬리(22·AS로마)가 부상으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신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입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미드필더 에데르송(26·아탈란타)에게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웨슬리의 왼쪽 허벅지 내전근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진단 결과에 따라 에데르송을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웨슬리는 전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헌팅턴 뱅크 필드에서 열린 이집트와 평가전(브라질 2-1 승)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허벅지를 다쳐 전반 17분 만에 다닐루와 교체됐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 브라질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나 부상이 가볍지 않아 보였는데 결국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반면 영국 BBC에 따르면 현 소속팀 아탈란타(이탈리아)와 3천500만파운드(약 728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맨유로의 이적이 7월 초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데르송은 뜻밖의 기회를 얻었다.
2025년 3월에 마지막으로 브라질 국가대표로 뛰었던 에데르송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G조 경기로 이번 북중미 대회를 시작한다.
이어 20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아이티, 2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스코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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