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여름철 물놀이 사고와 집중호우, 폭염 등 각종 재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충남도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 안전대책에 나섰다.
수난사고 위험지역 현장 점검부터 복합재난 대응훈련, 주민 참여형 안전신고제 운영까지 충남 전역에서 재난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 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수상 안전사고가 잇따른 금강 상류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금산군 제원면 기러기공원과 부리면 방우리 세월2교 일원을 직접 찾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수상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진단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5년간 도내 수상 안전사고 가운데 금강 상류 지역의 인명피해 비중이 높게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점검반은 입수 금지 표지판과 위험 안내시설, 인명구조함 관리 상태, CCTV 및 음향 방송시설 운영 실태 등을 세밀하게 살피며 사고 예방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국립공원공단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 특별 관리에 돌입했다.
동학사지구와 수통골지구, 갑사지구 등 총 5개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과 함께 집중 순찰 및 출입통제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구간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인명구조 장비를 확충하고 노후 안전시설을 전면 교체하는 등 탐방객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훈련도 이어졌다.
논산시는 5일 가야곡면 진주햄 논산공장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한 '2026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경찰·군부대·의료기관·공공기관 등 17개 기관과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합동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참가 기관들은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응급환자 이송, 전력·통신 복구, 방역 조치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하며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청양군은 군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예방 중심 안전정책을 추진한다.
군은 오는 8월 말까지 ‘여름철 재난·안전 집중신고제’를 운영하며 호우·태풍 위험 요소와 산사태 우려 지역, 폭염 대응시설, 물놀이 안전시설 등에 대한 신고를 집중 접수한다.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위험 요소는 신속한 현장 확인과 보수 조치가 이뤄지며, 우수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포상금과 마일리지 혜택도 제공된다.
충남도와 시군은 올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 현상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중심 예방활동과 실전형 대응훈련, 주민 참여형 안전망 구축을 통해 재난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행정기관들은 "재난은 발생 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와 위험지역 출입 자제, 재난 위험요인 적극 신고 등 도민들의 자발적인 안전의식이 인명피해를 막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