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남아공 분위기…잇따른 평가전 졸전에 현지 언론선 체카 매니저와 조던 협회장에 대한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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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한 남아공 분위기…잇따른 평가전 졸전에 현지 언론선 체카 매니저와 조던 협회장에 대한 비판 ↑

스포츠동아 2026-06-08 04:1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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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북중미월드컵서 맞붙을 남아공은 SAFA의 행정적 난맥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대니 조던 SAFA 회장(사진)과 빈센트 체카 대표팀 매니저를 향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과 북중미월드컵서 맞붙을 남아공은 SAFA의 행정적 난맥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대니 조던 SAFA 회장(사진)과 빈센트 체카 대표팀 매니저를 향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과 북중미월드컵서 맞붙을 남아공은 SAFA의 행정적 난맥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대니 조던 SAFA 회장과 빈센트 체카 대표팀 매니저(사진)를 향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한국과 북중미월드컵서 맞붙을 남아공은 SAFA의 행정적 난맥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대니 조던 SAFA 회장과 빈센트 체카 대표팀 매니저(사진)를 향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서 맞붙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회 개막을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현재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남아공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파추카의 이달고 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비공개 평가전서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남아공은 북중미월드컵 개막 전까지 열린 올해 평가전서 단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모두 안방에서 열린 3월 파나마와 2경기(1-1 무·1-2 패)와 지난달 니카라과전(0-0 무)서 2무1패에 그쳤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잇따른 졸전에 현지 언론은 연일 비판을 가하고 있다. 선수비 후역습에만 의존하는 위고 브로스 감독(74·벨기에)의 경직된 전술 뿐만 아니라 남아공축구협회(SAFA)의 무능함까지 지적했다. 애초 남아공은 지난달 31일 요하네스버그를 떠나 멕시코로 향하려 했으나 코치와 전력 분석관, 팀 닥터, 보안 담당관 등 4명의 비자가 나오지 않아 팀원 모두가 출국하지 못했다. 결국 이튿날(1일) 비자를 발급받아 출국해지만, 자메이카전을 예정보다 하루 늦게 치르는 등 북중미월드컵 대비 계획이 꼬였다.

현지 언론은 이런 촌극이 SAFA의 행정력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빈센트 체카 남아공대표팀 매니저(62)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보도도 많았다. SAFA는 이번 비자 발급 문제 외에도 촌극을 빚은 적이 많았다. 지난해 3월 레소토와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1차 예선서 2-0으로 이겼지만 경고 누적으로 출전 자격이 없던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마멜로디 선다운즈)를 출전시킨 사실이 뒤늦게 적발돼 0-3 몰수패를 당했다. 당시 모코에나의 출전과 이번 비자 발급 문제 모두 체카 매니저의 안일한 일처리가 원인이었다는 지적이 많다.

데일리매버릭은 “체카 매니저를 경질해야 한다. 다른 종목단체에선 이같은 촌극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뉴스24 역시 “SAFA 비상위원회는 북중미월드컵 이후 체카 매니저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지만 즉시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체카 매니저 뿐만 아니라 대니 조던 SAFA 회장(75)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조던 회장은 이사회 승인없이 민간 경호업체와 홍보회사를 고용하면서 협회 자금 130만 랜드(약 1억3000만 원)를 불법 사용한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비자 발급 문제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이같은 난관은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해 비판을 자초했다.

IOL은 “리더가 법적 생존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조직 전체가 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 체카 매니저 역시 레소토전 몰수패 직후 ‘모코에나가 경고를 받던 당시 얼음을 사느라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SAFA는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선수단의 기량에 걸맞은 행정력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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