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흔들릴 때 하이퍼리퀴드 비축 기업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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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흔들릴 때 하이퍼리퀴드 비축 기업 '독주'

경향게임스 2026-06-08 03:12:29 신고

최근 급격한 가상화폐 약세장에 ‘하이퍼리퀴드’ 외 디지털자산을 준비금으로 비축 중인 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된 상장사의 가상화폐 비축 전략이 시장 조정 국면에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아르테미스(Artemis)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화폐 시장 주요 자산을 재무전략으로 비축한 기업들의 미실현손실 규모가 수십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 재무전략 기업들은 여전히 의미 있는 평가이익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리퀴드’를 비축한 대표적인 상장사로는 미국 나스닥의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PURR)’가 있다. 지난 6월 첫째 주 기준 약 2,370만 개의 ‘하이퍼리퀴드’ 가상화폐를 보유 중인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는 최근 시장 조정에도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6,500억원)의 미실현이익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하이퍼리퀴드’ 매수 기업인 ‘하이페리온 디파이(Hyperion DeFi)’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기준 200만 개 이상의 ‘하이퍼리퀴드’를 갖고 있으며 약 3,500만 달러(약 525억 원)의 평가이익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비트코인 재무전략 모델을 대중화한 ‘스트래티지(MSTR)’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 하락에 고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128억 달러(약 19조 2천억 원)의 미실현손실을 기록 중이다. 
 

최근 급격한 가상화폐 약세장에 ‘하이퍼리퀴드’ 외 디지털자산을 준비금으로 비축 중인 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더블록/ 아르테미스) 최근 급격한 가상화폐 약세장에 ‘하이퍼리퀴드’ 외 디지털자산을 준비금으로 비축 중인 기업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더블록/ 아르테미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약 1,559만 원) 수준이던 시기부터 매입을 시작했지만, 수년간 지속된 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단가가 약 7만 5천 달러(약 1억 1,697만 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지난 2025년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6천 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스트래티지’의 평가이익은 140억 달러(약 21조 8,400억 원)를 웃돌았다. 
그러나 올해 2월 시작된 가상화폐 시장 약세에 ‘스트래티지’ 손익은 약 95억 달러(약 13조 4,160억 원) 규모 평가손실로 전환됐으며 4월에 다시 수익 구간에 진입으나, 최근 비트코인 급락에 대규모 손실 상태에 재진입한 상황이다. 이더리움 매집전략 기업들도 가상화폐 약세장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 재무기업인 ‘비트마인(Bitmine)’은 86억 달러(약 13조 4,134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 540만 개 이상을 갖고 있으나, 약 105억 달러(약 15조8000억원)의 미실현손실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아르테미스에 의해 추정되고 있다.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최대 비축 기업인 ‘포워드 인더스트리즈(Forward Industries)’가 680만 개 이상의 ‘솔라나’를 갖고 있으나, 현재 약 12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의 미실현손실 상태에 빠져있다. 
 

하이퍼리퀴드 하이퍼리퀴드

한편 가상화폐 시장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높은 평균 매입단가를 가진 기업들은 추가 자금 조달과 주가 하락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시장 상황은 가상화폐 재무전략이 단순히 매입하는 것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6월 8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6% 상승한 9,4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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