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성장 동력은 특정 세력의 영향력보다 개인 투자자, 개발자, 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공존에서 마련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생태계가 순수한 탈중앙화만 추구해서도 안 되고, 기관투자자만을 위한 자산이 돼서도 안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트래티지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축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 이사회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6일 비트코인 생태계가 네 개의 주요 주체로 갈라져있다며 각 참여자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네 개의 비트코인 생태계 주요 주체로는 ▲맥시멀리스트(강경 지지층) ▲자본가(기관 및 기업) ▲기술주의자(개발자 중심) ▲근본주의자(원칙 주의)가 제시됐다.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에 따르면 맥시멀리스트는 비트코인의 철학을 지키고, 기술주의자는 기술을 발전시키며, 자본가는 자금을 끌어오고, 근본주의자는 원칙을 지킨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비트코인 생태계 참여자들이 보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져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비트코인 생태계 과제는 순수 블록체인 기술성 추구와 투자 자산으로서 확장(채택)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비트코인 생태계 과제는 “혁신과 안정성 가운데 어느 한쪽을 택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본래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전 세계가 그 위에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 개의 비트코인 생태계 주요 주체로는 ▲맥시멀리스트(강경 지지층) ▲자본가(기관 및 기업) ▲기술주의자(개발자 중심) ▲근본주의자(원칙 주의)가 제시됐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업계에서는 세일러 의장이 최근 비트코인 생태계 내부에서 확대되고 있는 노선 갈등을 의식해 글을 작성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상장사의 자산 비축 확대와 주식시장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 등 자본시장 연계 상품 증가로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깊게 연결되며 본래 철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려는 노력일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현재 기관투자자와 금융회사들은 비트코인 시장 내 대규모 자금 유입과 시장 성숙을 위해서는 제도권 금융과의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라며 “세일러 의장의 경우 비트코인 기본 네트워크가 훼손돼서는 안 되는 ‘성스러운 인프라’로 유지돼야 하지만, 자산 자체는 기업과 은행, 국가 준비자산 체계와 적극적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 반등 모멘텀을 위해서는 양자컴퓨팅 대비 등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내부 생태계 혁신과 전통 자본의 안정적 유입이 동시에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위해 거시경제적 요인이나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기관 수요가 유입돼야 한다는 관점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은 6월 8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86% 상승한 9,42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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