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던 NC가 끝내 웃었다. 9회말 대타 최정원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며 LG를 무너뜨린 NC는 롯데·삼성에 이어 LG까지 제압하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초반은 NC 세상… 권희동·데이비슨 맹타에 6-0 질주
7일 NC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없이 9회말 최정원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26승 1무 3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와 삼성에 이어 LG와의 3연전까지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최근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반면 LG는 36승 23패로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NC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회말 권희동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 데이비슨의 2타점 3루타와 오장한의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NC는 2회에도 이우성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3회에는 데이비슨이 좌월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점수 차를 6-0까지 벌렸다.
오지환 스리런에 흔들린 NC… LG 집념의 추격
끌려가던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오스틴이 시즌 17호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5회에는 이주헌이 솔로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승부의 흐름을 바꾼 장면은 6회초였다. 1사 1, 3루에서 오지환이 배재환의 초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순식간에 점수는 6-5가 됐고, 창원NC파크의 분위기도 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NC는 곧바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6회말 1사 1, 3루에서 발생한 런다운 플레이 과정에서 서호철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 끝에 주루코치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아웃 처리됐다. 추가점이 날아가면서 NC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9회 영웅 된 최정원… 창원 들썩인 끝내기 드라마
LG는 결국 8회초 균형을 맞췄다. 박해민의 2루타와 김주원의 송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문보경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6-6 동점. 경기의 승패는 마지막 공격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NC였다. 9회초를 류진욱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NC는 9회말 권희동의 안타와 박건우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8회 수비부터 투입됐던 최정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원은 LG 마운드를 상대로 침착하게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1루수 키를 스치듯 지나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2루 주자가 홈을 밟는 순간 창원NC파크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6점 차 리드를 내주고도 끝내 무너지지 않은 NC. 마지막 한 방을 터뜨린 최정원은 이날 가장 빛난 이름이 됐고, NC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와 함께 3연속 위닝시리즈라는 값진 성과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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