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체르노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의도적 공격"(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젤렌스키 "러, 체르노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의도적 공격"(종합)

연합뉴스 2026-06-07 20:21:57 신고

3줄요약

"극도로 비열" 맹비난…방사선 수치는 정상 범위

IAEA 피해 상황 점검 예정…그로시 "원전 공격 용납 불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기 원자로 잔해를 덮고 있는 방호 구조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기 원자로 잔해를 덮고 있는 방호 구조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브뤼셀=연합뉴스) 김상훈 현윤경 특파원 =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핵발전소 인근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샤헤드 자폭 드론을 동원해 공격을 감행했다며 "극히 중요한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이자, 극도로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피격된 시설은 40년 전 대규모 폭발 사고로 역대 최악의 원자력 관련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전에서 약 15㎞ 떨어진 곳에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만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 수치는 없다면서도 "러시아의 대담함은 이미 오래전에 한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체르노빌 출입 통제구역 내 중앙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에 이른 아침 드론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시설 내 연료 반입 건물의 외벽과 창문, 출입문 등이 크게 파손됐으며, 인근 건물들도 폭발 여파로 피해를 봤다.

다만 이 시설의 방사선 수치는 기준치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전했다.

체르노빌 현장에 주재하는 IAEA 파견단은 조만간 피격 시설을 방문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막대한 양의 핵물질이 보관된 저장소에서 불과 몇m 떨어진 건물이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자력 시설에 대한 공격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무력 충돌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자력 안전 및 안보를 위한 7대 필수 원칙 등 핵심적인 원자력 안전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작년 2월에도 러시아의 샤헤드 드론 공격에 방사성 물질을 격리하기 위해 건설된 체르노빌의 보호용 격납 구조물이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러시아는 당시 공격이 자국의 소행임을 부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자리한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 공격책임도 상대에게 돌리며 비난을 주고받고 있다.

meolak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