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잠실 키움-두산전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63)가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시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황 CEO는 이날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2024년 메이저리그(MLB·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대만프로야구(CPBL·웨이취안 드래곤즈)에서 시구자로 나선 바 있지만, KBO리그서는 처음이다. 두산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64)이 시타자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
황 CEO는 두산 외국인투수 잭로그(30)에게 시구 지도를 받았다. 박 회장의 시타 지도는 주장 양의지(39)가 담당했다.
황 CEO는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영어로 인사를 전한 뒤 곧바로 시구를 했다. 높은 포물선을 그린 투구는 박 회장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박 회장의 스윙으로 시구가 마무리되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격려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잠실 키움-두산전에 앞서 시구를 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이후 관중석에서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한 황 CEO는 오후 6시 35분경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경기장을 떠났다.
황 CEO는 경기장을 떠나기에 앞서 KBO리그 첫 시구를 돌아봤다. “와일드 피치였다”며 껄껄 웃은 그는 “거의 박 회장님을 맞힐 뻔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과는 두산 구단의 업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두산의 위닝 시즌과 관련해 얘기했다”며 “두산이 왜 이렇게 야구를 잘하고, 어떻게 수 차례 우승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황 CEO가 두산 유니폼을 입은 채로 차량에 탑승한 뒤에도 수많은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잠실 키움-두산전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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