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니폼' 입은 젠슨 황 "엔비디아와 한국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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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니폼' 입은 젠슨 황 "엔비디아와 한국 함께 성장"

연합뉴스 2026-06-07 17:4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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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 "한국의 KFC 즐기러 와…치맥보다 나은 건 없어"

수많은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30분 동안 앉지도 못해

두산-키움전 시구하는 젠슨 황 두산-키움전 시구하는 젠슨 황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6.6.7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엔비디아와 한국은 PC 게임과 비디오 등 기술 산업에서 함께 성장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을 환영해줘서 감사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에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평소 즐겨 입는 가죽 재킷 대신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황 CEO는 마이크를 잡고 마운드에서 "코리아"를 크게 외쳤다.

이어 "저와 제 가족을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엔비디아와 한국은 함께 성장해왔다.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힘줘 말했다.

시구에 앞서 인사하는 젠슨 황 시구에 앞서 인사하는 젠슨 황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에 앞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6.7 yatoya@yna.co.kr

그는 또 "한국의 KFC를 즐기기 위해 왔다. '치맥'(치킨과 맥주)보다 나은 건 없다"며 '치맥'이라는 단어를 직접 발음해 호응을 이끌었다.

공은 시타자로 나선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쪽으로 많이 벗어났지만 관중들의 환호는 쏟아졌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등번호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시구 연습은 영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도왔다.

두산 구단주 박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키움전 관람하는 젠슨 황 두산-키움전 관람하는 젠슨 황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맥주를 마시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6.6.7 [공동취재] yatoya@yna.co.kr

시구를 마친 뒤 엔비디아 임직원 200여명을 위해 마련된 1루 쪽 좌석으로 온 황 CEO는 자리에 앉기 전에 맥주가 담긴 컵을 들고 건배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에는 쏟아지는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느라 한동안 자리에 앉지 못했다.

1루 쪽 테이블 좌석에는 황 CEO와 부인 로리 황,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젠슨 황 CEO의 사인이 새겨진 반소매 티셔츠 젠슨 황 CEO의 사인이 새겨진 반소매 티셔츠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7일 서울 잠실구장 1루쪽 테이블 좌석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의 사인 요청에 응했다. 2026.6.7 moved@yna.co.kr

황 CEO는 이날 오후 4시 10분께 현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을 타고 잠실구장 중앙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그가 차에서 내리자 야구팬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마중 나온 박정원 회장과 인사를 나눴다.

잠실구장 중앙 게이트 앞에서 '두산그룹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별히 계획하는 협력이 있는가'란 질문엔 "시구에 집중하겠다"고만 답했다.

'직구와 체인지업 가운데 어떤 구종을 던질 것인지'란 질문엔 황 CEO는 "난 할 수 있다"(I can do it)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번 행사는 황 CEO 측이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싶다는 뜻을 두산 측에 전달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시구 후 경기를 관람하다가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7일 서울 잠실구장 중앙 게이트 앞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2026.6.7 moved@yna.co.kr

mov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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