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 속 라이벌 가수였던 트라이앵글과 최성곤이 현실 음원 차트에서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일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와일드 씽’의 OST로 공개된 트라이앵글의 ‘러브 이즈’와 최성곤의 ‘니가 좋아’가 핫100 차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러브 이즈’는 70위권, ‘니가 좋아’는 80위권을 기록하며 나란히 차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곡은 일간 차트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러브 이즈’는 일간 차트 최고 순위 441위, ‘니가 좋아’는 466위를 기록했다. 영화 흥행과 함께 음원 역시 입소문을 타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러브 이즈’는 극중 황현우(강동원), 구상구(엄태구), 변도미(박지현)로 구성된 혼성 댄스그룹 트라이앵글의 데뷔곡이다. 2002년 발표와 동시에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를 휩쓴 히트곡으로 설정됐다.
반면 오정세가 연기한 가수 최성곤의 대표곡 ‘니가 좋아’는 트라이앵글의 벽에 가로막혀 음악방송에서 무려 39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비운의 명곡이다. 영화 속에서는 트라이앵글과 최성곤은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오정세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함께 '니가 좋아‘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빠져들고 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음원을 찾아 듣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차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스크린 안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트라이앵글과 최성곤의 경쟁이 현실 음원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극중에서는 트라이앵글의 ‘러브 이즈’가 최성곤의 ‘니가 좋아’를 누르며 정상 자리를 지켰다면, 현실에서는 어떤 곡이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의 입소문과 흥행세가 이어질 경우 두 곡 모두 멜론 톱100 차트 진입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지난 3일 개봉한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표절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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