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열 5위 차이치, 중앙당교 교장 겸임…시진핑 측근 권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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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열 5위 차이치, 중앙당교 교장 겸임…시진핑 측근 권한 확대

연합뉴스 2026-06-07 14:1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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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교, 당 간부 양성·이념교육 총괄 기관…상무위원급 관할

차이치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차이치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공산당 최고 간부 양성기관인 중앙당교 교장을 겸임하게 됐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차이치는 지난 5일 열린 중앙당교 2026년 봄학기 제2기 졸업식에 교장 자격으로 참석해 수료생들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차이치를 중앙당교 교장으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명보는 이를 두고 "그동안 중앙당교 교장을 맡아온 천시 전 중앙조직부장이 최근 물러나고 차이치가 교장을 겸임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성도일보도 "중앙당교 교장을 다시 정치국 상무위원급 지도자가 맡는 체제로 돌아갔다"고 해석했다.

중앙당교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운영하는 최고 간부 교육기관으로, 고위 지도자와 중견 간부들을 대상으로 당 이념과 정책, 통치 철학 등을 교육하는 곳이다.

중국 공산당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평가된다.

1955년생인 차이치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당의 이념·선전 업무를 총괄하는 중앙서기처 서기,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 등을 맡고 있다.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이후 베이징 시장과 베이징시 당서기를 거쳐 2022년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최고 지도부에 진입했다.

특히 차이치는 시 주석이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함께 일한 대표적인 측근 인사로 꼽힌다.

이번 인사는 차이치의 당내 위상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당 중앙의 핵심 업무를 총괄하는 중앙판공청과 간부 교육·이념 훈련을 담당하는 중앙당교를 모두 차이치가 맡게 되면서 당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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