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6월에만 미국 주식 1.2조 ‘팔자’···국내 증시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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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6월에만 미국 주식 1.2조 ‘팔자’···국내 증시 복귀할까

투데이코리아 2026-06-07 12:4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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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미나이
▲ 이미지=제미나이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최근 미국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 5월에도 매도세가 지속된 만큼, 해외증시에서 국내 증시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주식 7억9367만달러(약 1조237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도는 올해 2분기들어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4억6892만달러를 순매도한 데 이어, 5월에도 9억3877만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관련 흐름이 최근 국내 증시의 강세와 연관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다우지수 등 3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았다는 점에서다.
 
특히, 6월에도 순매도가 지속됐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통해 해외주식 매도에 대한 양도소득세 100% 공제 기회가 지난달 종료됐기 때문이다. RIA 계좌를 통한 해외주식 양도세 감면율은 매도 결제일 기준 이달 말까지 100%가 적용되지만, 6월부터 7월 말까지는 80%, 8월부터 연말까지 50%로 단계적 축소된다.
 
다만, 이달까지 서학개미의 순매도가 지속될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높아지며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급락하는 등 미 증시가 크게 하락했던 지난 5일에 서학개미는 오히려 3억2824만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큰 폭의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각각 258%와 198%의 수익률을 보였다”면서도 “엔비디아는 20%에 그쳤으며, 테슬라는 -8%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보다 국내 증시에 더 매력을 느낄 요소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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