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수근이 일본 코미디언들을 견제했다.
7일 저녁 KBS Joy ‘닥치고 한일전’에서는 백석예술대학교 일본어 교류 동아리 ‘페라페라’의 회식 메뉴를 놓고 한국과 일본 대표 코미디언들이 맞붙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수근·황제성이 한국 대표, 후쿠시마 요시나리·Wes-P가 일본 대표로 출전했고 세이마이네임 히토미가 MC 겸 심판을 맡았다.
사연 주인공은 백석예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사사모토 아키코 교수와 동아리 부원 장민서 학생이었다. 두 사람은 한국인·일본인 대학생이 문화 교류를 하는 동아리 ‘페라페라’에서 사제 관계로 만난 사이다. 이수근이 동아리 이름을 두고 “누굴 패는 것이냐”고 농담하자, 사사모토 교수는 “그게 아니고, 말을 잘한다는 뜻”이라고 바로잡았다.
한국에 온 지 19년 차라는 사사모토 교수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국제 커플이었다. 그는 한국 남성의 장점으로 “여성을 먼저 배려한다”는 점을 꼽으며 “일본인 남자친구는 가방을 들어준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한국 남자는 화장실 앞에서 여자친구나 아내가 갔다 오면 가방을 다 들어준다. 창피하지 않다. 들고 서 있는다”고 거들었다. 일본 코미디언들은 “진짜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몰 토크 이후 본격적인 회식 메뉴 대결이 펼쳐졌다. 장민서는 “최근 부원들이 라멘을 좋아한다”며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가게가 많아졌다”고 일식을 밀었다. 반면, 사사모토 교수는 “학교 근처에 코다리찜 맛집이 있다”며 “빨갛게 바글바글 끓여내는 맛집”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일본 코미디언들도 “김치가 계속 나오는 한식이 뒤풀이에 어울린다”며 교수 편에 섰다. 수세에 몰린 장민서는 이수근, 황제성에게 “제 편에 서주셔야 한다”고 주지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서는 분위기가 일식 쪽으로 기울자 “10월에 군 입대를 한다. 입대 전 마지막 회식이 될 수 있어 부원들과 더 많이 놀고 싶다”고 호소했다. 사사모토 교수는 제작진 중재에 따라 “패배할 경우 회식 메뉴를 닥치고 일식으로 정하겠다”고 했고, 장민서도 “한식으로 정해져도 닥치고 따르겠다”고 서약했다.
‘닥치고 한일전’은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입장 차이부터 감정 섞인 현실 다툼까지 다양한 문제를 게임으로 풀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Joy ‘닥치고 한일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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