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항의도 무용지물' 레앙, 상대 얼굴 가격해 퇴장…포르투갈 핵심 FW 월드컵 못 뛸 수도? 평가전 난투극으로 FIFA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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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항의도 무용지물' 레앙, 상대 얼굴 가격해 퇴장…포르투갈 핵심 FW 월드컵 못 뛸 수도? 평가전 난투극으로 FIFA 징계 위기

엑스포츠뉴스 2026-06-07 12: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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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에이라스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두 자모르에서 열린 남미 칠레와의 월드컵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레앙의 퇴장이 가장 큰 화제로 남았다.



사건은 전반 추가시간 발생했다. 포르투갈의 주앙 칸셀루와 칠레의 펠리페 파운데스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근처에 있던 레앙과 칠레 수비수 이반 로만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격화됐다.

로만과 몸싸움을 벌이던 레앙은 상대 선수의 목을 잡은 뒤 얼굴을 향해 손을 휘둘렀고,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었다.

주심은 상황을 확인한 뒤 레앙과 로만에게 나란히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레앙의 이번 행동은 월드컵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불필요한 퇴장을 당하며 대표팀에 부담을 안긴 셈이 됐다.

공교롭게도 이번 사건은 레앙이 이적을 추진하는 시점에 발생했다. 레앙이 AC밀란과 결별을 예고하며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폭력 행위로 퇴장당하며 스스로에게 악재를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후반 승리를 챙겼다.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대신 투입된 곤살루 게드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후반 30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칠레는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세페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번 퇴장으로 레앙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가전에서 받은 퇴장은 이후 평가전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 '애슬런 스포츠'에 따르면 폭력 행위에 의한 퇴장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가 공식 대회까지 출전 정지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매체는 레앙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한 만큼 FIFA의 추가 징계 여부가 변수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포르투갈의 마지막 평가전인 나이지리아전 결장에 그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에 속해 있으며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첫 경기는 오는 17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전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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