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주택도시보증공사 1위·한국석유공사 최하위…희비 엇갈린 '2026 공기업 경영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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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주택도시보증공사 1위·한국석유공사 최하위…희비 엇갈린 '2026 공기업 경영평가'

비즈니스플러스 2026-06-07 10:4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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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EO스코어
사진=CEO스코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규모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6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석유공사는 수익성 및 비재무 지표 악화로 전체 30개 기관 중 최하위에 머무르며 공기업 간 경영 성과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7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시장형 공기업 14곳과 준시장형 16곳 등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HUG가 총점 1000점 만점에 744점을 획득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및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공시 자료를 기반으로 재무 영역(500점)과 비재무 영역(500점)을 합산해 산출됐다. 재무 영역은 △안정성(120점) △수익성(110점) △활동성(120점) △효율성(150점) 지표를 측정했으며, 비재무 영역은 △인력(140점) △보수 및 복리후생(140점) △환경(120점·2024년 기준) △안전(100점) 지표를 반영했다. 기관 통폐합이 진행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종합 평가 상위 10개 공기업은 △1위 HUG(744.0점) △2위 그랜드코리아레저(676.9점) △3위 한국전력공사(653.5점) △4위 한국조폐공사(650.4점) △5위 한국부동산원(649.2점)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해양환경공단이 6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위를 달성한 HUG는 재무 영역(379.1점)과 비재무 영역(364.9점) 모두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2024년 2조2151억원의 적자(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를 냈으나 2025년 1조5741억원의 순이익으로 전환하며 수익성과 효율성 부문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이를 통해 전년(24위) 대비 순위가 23계단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한국전력공사 역시 재무 효율성 지표가 개선되며 전년 대비 각각 18계단, 10계단 순위가 올랐다.

반면 종합 평가 하위 10개 기관에는 △한국석유공사(451.2점) △한국광해광업공단(455.8점) △한국토지주택공사(LH·471.6점) △에스알(483.0점) △한국가스기술공사(486.9점)가 포함됐다. 이외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철도공사, 한국서부발전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하위를 기록한 한국석유공사는 전년(22위)보다 8계단 하락했다. 특히 재무 수익성 부문 점수가 95.6점에서 50.0점으로 절반 가량 줄어든 것이 전체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환경 부문을 제외한 인력 및 안전 등 주요 비재무 영역에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전년도 31위에서 올해 29위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재무 효율성은 개선됐으나 안전 및 인력 등 비재무 부문 점수가 하락한 영향이다. LH는 수익성 및 안정성 등 재무 지표가 악화되며 전년 21위에서 28위로 내려앉았다.

세부 평가 항목별 우수 기관을 살펴보면, 재무 부문 내 안정성 지표에서는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전력기술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최상위권에 올랐고, 활동성은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전력공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효율성에서는 HUG와 한국전력공사가 가장 돋보였다.

비재무 부문의 인력 지표에서는 HUG와 한국전력공사가 청년 및 여성 채용 비율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보수·복리후생 및 환경 지표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1위, HUG가 2위를 차지했다. 안전 부문은 안전 예산 집행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LH와 한국중부발전이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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