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친환경도시 설계·건축…완성작 온라인 전시·에코 포인트 시범 도입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과 울주남부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과 환경 가치를 배우는 '친환경 블록 활용 방사능방재 도시 건축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새울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있는 울주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방사능 재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올바른 과학적 지식으로 해소하고, 실질적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
울주남부청소년수련관, 울주군 에너지정책과, 업사이클링 기업인 '코끼리공장'이 연계해 울주군 지역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버려진 장난감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브릭'(레고 블록)을 활용해 방사능 재난 행동요령인 시간·거리·차폐(방사선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차단) 개념을 배우고, 울주군 주요 피난 시설과 미래의 안전한 친환경 도시(디오라마)를 직접 설계·건축하는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총 2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1차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총 7회, 2차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다.
교육 과정에는 참가 청소년이 레고를 기부하고 포인트를 쌓는 '에코 포인트'(청코) 제도를 시범 도입해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한다.
완성한 친환경 도시 작품은 수련관 내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개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사용된 친환경 블록과 자재는 폐기하지 않고 수련관 내 상시 체험 교구와 소규모 블록 놀이존 구축에 재사용해 교육 취지인 친환경 가치를 이어간다.
울주군은 원전과 가장 인접한 남부청소년수련관을 기점으로, 향후 중부와 서부청소년수련관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재난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고, 환경 보호와 안전 가치를 실천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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