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공약으로 맨시티 분노 사더니 이번엔 클롭까지 끌어들였다…레알 회장 후보 발언에 에이전트 “짜증 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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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공약으로 맨시티 분노 사더니 이번엔 클롭까지 끌어들였다…레알 회장 후보 발언에 에이전트 “짜증 나는 일”

인터풋볼 2026-06-07 03: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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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 엔리케 리켈메의 발언이 연일 화제다. 엘링 홀란 영입을 언급해 맨체스터 시티의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불러온 데 이어, 이번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 선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 엔리케 리켈메는 일요일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위르겐 클롭을 구단의 새 감독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주말 투표에서 현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와 맞붙는 리켈메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클롭을 다시 감독직으로 유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며 리켈메의 공식 성명을 전했다.

리켈메는 앞서 대형 공약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미드필더 로드리와 공격수 홀란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특히 홀란 관련 발언은 맨시티의 반발을 샀다. 맨시티는 리켈메가 홀란의 이미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리켈메의 선거전은 파격적인 공약과 논란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클롭이었다. 리켈메는 성명에서 “우리는 위르겐 클롭이 단기적으로 벤치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수많은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도전이 다르다고 믿는다. 위대한 클럽들은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오직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전통과 미래, 가치와 야망, 열정과 탁월함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기관은 오직 하나뿐이다”고 덧붙였다.

리켈메는 당선 직후 클롭 측과 접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그는 “회원들이 이번 일요일 나에게 신뢰를 준다면 월요일 라울이 위르겐 클롭에게 연락해 우리의 스포츠 프로젝트와 그가 벤치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대를 이끌어주길 바라는 우리의 뜻을 직접 전달할 것이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라울은 리켈메가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다.

또한 리켈메는 “우리는 우리 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위대한 시대들을 항상 특징지었던 경쟁 강도, 매일의 요구 수준, 프로 정신, 능력주의, 라커룸의 단결, 그리고 잘 해낸 일에 대한 자부심을 레알 마드리드에 되돌려줄 수 있는 리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클롭 측은 즉각 선을 그었다. 클롭의 에이전트 마크 코시케는 리켈메의 성명에 반응하며, 클롭이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코시케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짜증 나는 일이다. 위르겐 클롭은 레드불에서의 역할에 만족하고 있으며, 클럽 감독으로 일할 야망이 없다”고 말했다.

리켈메의 공약은 현 회장 페레스와의 경쟁 속에서 나왔다. 리켈메는 라울의 스포츠 디렉터 선임, 비센테 델 보스케의 자문 역할, 로드리와 홀란 영입 추진에 이어 클롭 선임까지 거론하며 공격적인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 측의 부인과 상대 구단의 반발까지 이어지면서 그의 발언은 기대감과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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