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성장판 자극의 중요성이 소개됐다.
7일 오전 TV CHOSUN ‘하희라의 몸몸몸’에서는 수많은 부모의 고민인 ‘아이 키 성장’을 주제로 성장판 관리법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규진 내과 전문의, 홍경진 정형외과 전문의가 출연해 키 성장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전문의는 무작정 기다리는 양육 방식에 경고를 보냈다. 그는 “예전 어른들 말씀처럼 ‘때 되면 다 큰다’며 무작정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됐다”며 “아이들 성장 속도가 워낙 빨라 잘 자라는 아이와 정체된 아이의 격차가 5~10㎝ 이상 벌어지면 나중에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동의 체격 조건은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산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7~11세 아동의 평균 키는 약 135㎝였으나, 10년 뒤인 2023년에는 약 139㎝로 커졌다. 평균 키가 커질수록 또래보다 작은 아이를 둔 부모의 불안도 커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동안 키는 성장 호르몬 수치만 높으면 자연스럽게 큰다는 통념이 많았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키 성장의 핵심으로 ‘성장기를 길게 유지하는 것’을 꼽으며 이를 바로잡았다.
이 전문의는 “성장 호르몬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성장판이 제대로 활성화돼야 한다”며 “성장 호르몬이 낮게 분비되더라도 성장판 환경 관리를 잘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몬 수치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호르몬을 활성화할 성장판 환경부터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전문의는 “성장판이 얼마나 자극을 잘 받느냐, 또 얼마나 긴 시간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 성장의 폭과 기간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성장판은 줄기세포가 저장된 휴면 구역, 연골 세포가 분화하는 증식 구역, 세포 크기가 커지는 비대 구역, 연골이 뼈로 바뀌는 골화 구역으로 나뉜다. 홍 전문의는 “이 네 층의 공장에서 연골 세포가 분열하며 뼈를 만들어 키가 자란다”고 했다. 이어 “성장판은 이름 때문에 딱딱한 판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은 말랑하고 탄성이 있는 연골”이라며 “연골 세포가 재생과 분열을 반복할 수록 성장판 두께가 두꺼워진다. 이 두께가 도톰하게 유지돼야 성장기를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하희라의 몸몸몸’은 실제 인물, 사건을 바탕으로 ‘건강 사건 파일’처럼 전개되는 몰입형 건강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4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TV CHOSUN ‘하희라의 몸몸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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