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NBA 뉴욕 닉스의 슈팅 가드 조쉬 하트가 기자회견 도중 돌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 아스널을 조롱했다.
미국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하트가 아스널을 조롱하며 '런던은 파란색이지, 절대 빨간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2026 NBA 파이널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기자를 발견하자 아스널을 조롱하는 발언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하트는 "아스널은 너무 거만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본 적이 있는가?"라며 "그렇게 오래된 클럽인데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에 성공해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과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4로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6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앞서가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내줘 우스만 뎀벨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에베레치 에제와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실축하면서 PSG에 우승을 내줬다.
아스널은 지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이던 2004년 이후 22년 만에 잉글랜드 최상위리그를 제패하면서 '만년 2위', '4스널' 등의 비판에서도 벗어났다.
그러나 마침 결승에 오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한의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면서 2관왕 꿈이 사라졌고 아스널 입장에선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하고도 아쉬움 남는 시즌이 됐다.
하트를 이런 것을 아는 듯 기자회견 도중 아스널을 조롱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하트가 열렬한 첼시 팬이기 때문이다.
첼시와 아스널은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삼고 있어 라이벌 관계다. 첼시는 아스널과 달리 지금까지 두 차례(2012,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트는 기자회견장을 떠나는 순간에도 "런던은 파란색이지, 절대 빨간색이 아니다. 첼시 화이팅"이라며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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