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작 이후 거의 못 뛰었다, 나는 뛰고 싶다”…한때 유로 우승 주역이었던 키에사, 리그 318분 뛰고 리버풀 떠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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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작 이후 거의 못 뛰었다, 나는 뛰고 싶다”…한때 유로 우승 주역이었던 키에사, 리그 318분 뛰고 리버풀 떠날 마음먹었다

인터풋볼 2026-06-07 0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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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997년생 이탈리아 공격수 키에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측면 공격수다. 순간적으로 수비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크랙 유형의 선수이며, 양발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도 갖췄다.

피오렌티나 유스에서 성장한 키에사는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유로 2020에서는 이탈리아의 우승에 기여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흐름이 꺾였고, 예전의 폭발력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채 유벤투스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 입성 당시에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318분을 소화하는 데 머물며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결국 키에사도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나는 뛰고 싶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성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서 그것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막 끝난 이번 시즌, 나는 거의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프리시즌을 위해 미국으로 갈 것이고, 이후 구단과 이라올라 감독과 이야기한 뒤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에는 이적이 쉽지 않았다. 알렉산더 이삭이 부상 중이었고,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자리를 비우면서 리버풀의 공격 옵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리버풀은 만족할 만한 제안이 도착할 경우 키에사 이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키에사도 당시 상황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2026년 시작 이후 많이 뛰지 못했다. 나는 리버풀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1월 구단과 슬롯 감독은 내가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나를 필요로 했다. 숫자의 문제였다. 우리는 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상황을 이해했고, 미소를 유지한 채 남았다. 우리는 여전히 리버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해 그들은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키에사는 다시 뛰고 싶은 구단이라고 밝힌 유벤투스 복귀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코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모든 것에 열려 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출전 시간이다. 나는 ‘반드시 선발이어야 한다’고 말할 만큼 자만하지 않는다. 어디에서든 내 자리를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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