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행 중 든든한 한 끼 찾는다면…발길 멈추게 되는 맛집 BES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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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행 중 든든한 한 끼 찾는다면…발길 멈추게 되는 맛집 BEST3

위키푸디 2026-06-06 23:57:00 신고

광주는 여행 중 한 끼를 고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다. 광주송정역 근처에서는 뜨거운 돼지국밥으로 첫 끼를 해결할 수 있고, 저녁에는 육전과 해산물전을 놓고 여럿이 나눠 먹기 좋다. 또한 든든한 국물 요리를 찾는다면 미나리를 듬뿍 올린 오리탕이 잘 맞는다.

시장국밥. / 위키푸디
시장국밥. / 위키푸디

이번에 소개할 곳은 시장국밥, 연화식당, 신흥회관이다. 시장국밥은 돼지국밥과 암뽕순대로 알려진 시장 밥집이고, 연화식당은 육전과 키조개전, 낙지전을 바로 부쳐 내는 곳이다. 신흥회관은 들깻국물에 미나리를 올린 광주식 오리탕을 낸다. 세 곳은 메뉴가 겹치지 않아 광주 여행 중 식사 시간대에 맞춰 들르기 좋다.

1. 시장국밥, 광주송정역 근처에서 먹기 좋은 돼지국밥

광주에 도착한 뒤 바로 뜨거운 한 끼를 찾는다면 시장국밥이 어울린다. 광주송정역에서 멀지 않은 시장 안에 자리한 식당으로, 이른 시간부터 국밥을 찾는 손님이 많다.

시장국밥. / 위키푸디
시장국밥. / 위키푸디

돼지국밥은 뜨거운 국물에 밥을 토렴한 뒤 머릿고기와 내장, 선지를 넉넉하게 담아낸다. 국물은 맑은 편이지만 맛이 허전하지 않고, 깨와 참기름이 들어가 고소한 향이 올라온다. 콩나물 삶은 물에 고기를 삶아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줄인 점도 눈에 띈다.

반찬은 국밥 맛을 받쳐준다. 푹 익은 김치는 뜨거운 국물과 잘 맞고, 콩나물무침은 씹는 맛을 더한다. 밥이 국물에 배어 있어 숟가락을 뜰 때마다 속이 든든해진다.

암뽕순대도 함께 주문할 만하다. 막창 안에 속 재료를 채워 만든 순대라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다. 광주식으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진다. 국밥 한 그릇에 암뽕순대를 곁들이면 아침 식사로도 넉넉하다.

2. 연화식당, 육전과 해산물전을 바로 부쳐 내는 곳

연화식당은 광주에서 전을 맛보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식당이다. 주문 뒤 불판에서 전을 부쳐 내기 때문에 따뜻한 온도로 먹을 수 있다. 접시에 오른 전은 달걀옷이 부드럽고 재료의 촉촉한 맛이 살아 있다.

연화식당. / 위키푸디
연화식당. / 위키푸디

육전은 한우 암소 아롱사태를 얇게 썰어 찹쌀가루와 달걀물을 입힌 뒤 부쳐낸다. 고기는 얇지만 맛은 옅지 않다. 달걀옷의 고소함이 먼저 닿고, 씹을수록 고기 맛이 은근하게 올라온다. 기름진 맛이 과하지 않아 여러 점을 먹기에도 부담이 덜하다.

키조개전은 육전과 다른 맛을 낸다. 얇게 썬 키조개 관자를 살짝 익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함께 느껴진다. 씹을수록 달큰한 감칠맛이 올라와 육전 사이에 곁들이기 좋다.

낙지전은 잘게 다진 낙지를 동그랗게 부쳐낸 메뉴다. 낙지 알갱이가 씹히는 재미가 있고, 달걀옷의 고소함 속에 해산물 맛이 더해진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했다면 육전, 키조개전, 낙지전을 나눠 주문하기 좋다.

마무리로는 조기탕이 어울린다. 조기를 통째로 넣고 바지락 육수와 양념장으로 끓여낸 국물은 칼칼하고 개운하다. 전을 먹은 뒤 남는 기름진 맛을 잡아줘 식사를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

3. 신흥회관, 미나리와 들깻국물로 끓인 광주식 오리탕

신흥회관은 광주식 오리탕을 먹고 싶을 때 찾기 좋은 식당이다. 오리고기를 압력솥에 푹 익힌 뒤 토란대와 머윗대를 넣고 끓이며, 냄비 위에는 미나리를 넉넉하게 올린다.

신흥회관. / 위키푸디
신흥회관. / 위키푸디

국물에는 생들깨를 갈아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한다. 얼큰한 국물에 들깨 맛이 섞이고, 미나리 향이 더해지면서 오리탕의 진한 맛이 부드럽게 잡힌다. 오리고기는 질기지 않고 국물과 함께 먹기 좋게 익어 있다.

미나리는 이 집 오리탕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다. 처음에는 향이 산뜻하게 올라오고, 국물에 익은 뒤에는 부드럽게 숨이 죽어 오리고기와 잘 어울린다. 오리고기와 미나리를 함께 집어 먹으면 국물의 고소함과 채소 향이 함께 느껴진다.

먹는 방식도 광주식이다. 초장과 들깻가루를 섞은 소스에 오리고기와 미나리를 찍어 먹으면 새콤함과 고소함이 함께 올라온다. 여기에 겉절이를 곁들이면 밥 한 공기가 금세 줄어든다.

신흥회관은 점심이나 저녁 식사로 잡기 좋다. 한 그릇씩 따로 나오는 음식보다 냄비를 두고 나눠 먹는 방식이라 가족 여행이나 지인 모임에도 어울린다.

맛집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광주 여행 코스

시장국밥을 찾는다면 식사 전후로 1913송정역시장을 함께 둘러보기 좋다. 광주송정역 맞은편에 있어 기차 이동 전후로 들르기 편하고, 시장 안에는 간단한 간식과 오래된 점포가 함께 자리한다.

연화식당에서 전 한 상을 먹는 날에는 충장로와 동명동 쪽 산책을 더해도 좋다. 식사 뒤 카페나 작은 가게가 모인 거리로 이동하면 저녁 시간을 길게 보낼 수 있다.

신흥회관에서 오리탕을 먹는 일정이라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함께 넣어볼 만하다. 전시와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 낮에는 관람을 즐기고, 저녁에는 뜨끈한 국물 요리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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