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식약처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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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식약처의 답은

이데일리 2026-06-06 21:1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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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 차단 효과가 높을수록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야외 활동 시간과 자외선 노출 정도,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에서 시민들이 내리쬐는 땡볕에 양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외선차단제 선택 요령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자외선차단제 제품 선택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은 자외선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다.

SPF는 피부 화상과 염증을 유발하는 자외선B(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커진다. PA는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A(UVA) 차단 효과를 의미하며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높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자외선A(UVA), 자외선B(UVB), 자외선C(UVC)로 나뉜다.

자외선A는 유리창을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면서 주름과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하고 자외선B는 피부 표면에 영향을 미쳐 화상과 염증을 일으킨다. 자외선C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돼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않는다.

다만 SPF 수치가 높다고 해서 차단 효과가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SPF 50 이상 구간에서는 실제 차단 효과 차이가 크지 않아 제품에는 ‘SPF 50+’로 표기된다.

식약처는 SPF와 PA 수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차단 효과는 우수하지만 제품 성분이나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자극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용 환경과 피부 상태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약 15분 전에 충분한 양을 피부에 고르게 발라야 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덧발라야 차단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해변이나 수영장 등 물놀이를 즐길 때는 ‘내수성 제품’ 또는 ‘지속내수성 제품’ 사용이 권장된다.

내수성 제품은 약 1시간, 지속내수성 제품은 약 2시간 동안 물에 노출된 뒤에도 자외선차단지수가 사용 전 대비 50% 이상 유지된다.

다만 지속내수성 제품이라도 장시간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약 2시간마다 다시 발라야 한다.

분사형(스프레이형) 자외선차단제 사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이 눈이나 입으로 들어가거나 흡입될 수 있어 얼굴에 직접 분사하기보다 손에 덜어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귀가 후에는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안하고 사용 중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한 뒤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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