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출전한 김준형이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깜짝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준형은 6일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7,205야드)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준형은 최종라운드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준형은 2024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 출전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것이 투어 최고 성적이다. 이후 2025년 제67회 한국오픈 컷 탈락, 올 시즌도 우리금융챔피언십·KPGA 파운더스컵 컷 탈락, KPGA 경북오픈 57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출전 무대에서 선두권 진입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낸 셈이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2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준형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5·6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파4) 버디로 즉시 만회하며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준형은 "경기하는 동안에는 선두라는 생각보다 한 홀 한 홀에 집중하며 플레이했다"며 "경기를 마친 뒤 리더보드를 확인하고 선두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어 여섯 번째 대회 만에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출발을 앞둔 그는 "KPGA 투어 경험이 많은 편이 아니다.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KPGA 선수권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한편으로는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라운드도 오늘처럼 한 홀 한 홀에 집중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진·문동현·김찬우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한편 현충일을 맞아 컷을 통과한 출전 선수 83명 전원이 이날 낮 12시 대회장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일제히 묵념을 실시했다. 선수와 캐디, 대회 관계자 전원은 태극기 배지를 착용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KPGA 관계자는 "경기 중임에도 한마음으로 묵념에 동참해 준 모든 선수와 갤러리,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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